中 딥시크에 밀릴세라 ... 구글도 '신규 AI 메이저 바카라' 내놨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발 충격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구글도 연달아 차세대 AI 메이저 바카라을 시장에 내놨다. 구글은 지난달 30일 신형 AI 메이저 바카라인 '제미나이 2.0 프로 익스페리멘털'을 공개했다. 딥시크가 AI메이저 바카라 R1을 공개한 뒤 연달아 빅테크가 신형 AI 메이저 바카라을 출시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제미나이 프로 2.0 익스페리멘털'은 구글이 개발중인 차세대 AI 메이저 바카라의 초기 시험판이다. 지난해 2월 출시된 '제미나이 1.5 프로'의 후속 메이저 바카라이다. 구글은 공식 발표 없이 기존 제미나이 메뉴에 새 메이저 바카라을 추가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유료 요금제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사용자에게 제공됐다. 현재는 비공개로 전환되어 사용이 중단된 상태다.

새 메이저 바카라은 고난도 코딩 과제를 해결하거나 복잡한 수학·통계 메이저 바카라을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자컴퓨팅 알고리즘도 개발할 수 있다. 또 기존 '제미나이'에서 제공됐던 메이저 바카라과 달리, 실시간 정보에 접근할 수 없고 일부 앱 기능과도 호환되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은 구글이 이번 메이저 바카라을 통해 뉴스나 단순 정보를 제공하는 것보다 복잡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데 더 중점을 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구글의 새 AI 메이저 바카라은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찾아주던 '단순 검색 알고리즘'을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의 추론 능력을 강화해 분석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성능을 개선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구글은 딥시크의 등장에 대해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대신 신규 메이저 바카라을 출시하며 '실제 서비스'로 중국 AI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구글은 새 메이저 바카라의 출시와 함께 지난해 12월 발표했던 '제미나이 2.0 플래시'를 정식 도입했다. 제미나이 앱을 이용하는 모든 사용자가 쓸 수 있다.

신규 AI 에이전트 '에스크 포 미'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를 대신해 상점에 전화를 걸어 가격 정보나 재고 여부를 문의하는 기능이다. 데스크톱과 모바일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자가 직접 전화를 걸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만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구글은 "시험판 메이저 바카라의 피드백을 마친 뒤 '제미나이 프로 2.0'을 공식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