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카지노제약이 인공지능(AI) 병상 모니터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토토 카지노제약은 AI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가 국산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원격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보험수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씽크는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웨어러블 AI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환자가 착용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한 생체정보를 AI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한 뒤 의료진에게 전달한다. 의료진의 업무 피로도를 낮추고 환자 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병하 토토 카지노제약 사업부장은 “10개 병원에서 씽크를 사용하고 있다”며 “향후 한림대 성심병원, 순천향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뿐 아니라 준종합병원으로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실시간 토토 카지노이 가능한 시스템은 고가의 외국 제품이 유일해 보급에 한계가 있었다. 씽크는 국산 제품으로 경제적인 접근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심전도 토토 카지노 등 국내 수가시장 규모는 6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조 부장은 “지난해 씽크 출시 이후 매출은 60억원 수준”이라며 “올해는 두 배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026년 병상 3000개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씽크의 성능은 기존 외국 제품 대비 우수한 것이 임상적으로 증명됐다. 임홍의 중앙대 광명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박동수 등 측정 결과 신호의 품질이 경쟁 제품보다 더 좋았다”며 “무거운 단말기 대신 10g도 되지 않는 웨어러블 기기만 착용하면 되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토토 카지노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 등을 제품군으로 보유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