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새 1억 넘게 바카라 카지노" 집주인들 비명 쏟아진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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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레이더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연수구 송도동 ‘더샵송도마리나베이’ 전용면적 84㎡는 5억95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해 11월 거래가격(7억3000만원)과 비교하면 두 달 새 바카라 카지노3000여만원 하락했다.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던 2022년 12억4500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수요가 많았던 곳이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고점 대비 절반도 안 되는 수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사정은 송도국제도시 내 다른 단지도 비슷하다. 최근 ‘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 전용 101㎡가 8억원에 손바뀜했다. 이 단지의 같은 크기 최고 거래가(12억4500만원)와 비교하면 4억원가량 내린 셈이다. 2022년 전용 75㎡가 9억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던 ‘송도오션파크베르디움’은 이달 같은 크기가 5억9500만원에 팔렸다. 3년 만에 34% 떨어진 셈이다.
주요 단지마다 하락 거래가 이어져 바카라 카지노의 이른바 ‘패닉 셀’(공포 매각)도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송도동의 아파트 매물은 6509개로, 직전 한 달 전(6366개)과 비교해 2.24% 증가했다. 1년 전(4987개)과 비교하면 30.52% 급증했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단지에선 분양가보다 낮은 매물도 찾아볼 수 있다. ‘송도럭스오션SK뷰’ 전용 84㎡는 최근 9억155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분양가(9억6554만원)보다 5000만원 낮은 금액이다.
업계에선 인천의 주거 중심지로 떠오른 송도국제도시의 인기 때문에 주택이 과잉 공급됐고 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예정됐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착공이 늦어져 실망 매물이 늘었다. 입주 예정 물량은 올해 2만2553가구여서 공급 과잉이 해소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망 매물이 더 나오면 가격 하락 폭도 커질 것”이라며 “분양 시장에서도 당분간 미분양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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