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불안에도 메타·테슬라 슬롯사이트 업 한파 오후엔 눈·비 [모닝브리핑]
◆ MS 실적 불안에도 견고한 빅테크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9.96포인트(0.38%) 오른 44,883.4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53포인트(0.54%) 뛴 6,071.84, 나스닥 종합지수는 45.72포인트(0.23%) 상승한 19,678.05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미국 빅테크 대표 주자로 꼽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전망이 실망감을 주면서 급락하며 시장에 불안감을 안겨줬습니다. 하지만 메타와 테슬라 등 다른 거대 기술기업의 주가가 견고하게 오르면서 시장은 슬롯사이트 업로 하루를 마쳤습니다. 이날 메타 주가는 1.55% 상승 마감했는데, 전날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저커버그는 올해 AI 비서인 메타 AI의 사용자가 10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곧 출시될 대규모 언어모델(LLM)링 라마4가 업계 리더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습니다.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상반기 저가 전기차 생산을 예정대로 하고,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발언 등이 영향을 줬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6월에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와 관련해 연말까지 여러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美 추락 여객기에 한국계 10대 피겨 유망주 탑승

현지시간으로 29일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여객기와 헬기 충돌, 추락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여객기에 한국계 청소년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 정부의 재미(在美) 영사 업무 담당자는 추락한 여객기에 타고 있던 10대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Jinna Han)의 소속 클럽과 현지 한인 사회에 확인한 결과 그가 한국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나 한이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와 연계된, 미국의 전국 스케이팅 유망주 훈련 캠프를 다녀오다 변을 당한 점으로 미뤄 그의 국적은 미국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CBS뉴스에 따르면 지나 한이 소속된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의 더그 제그히베 최고경영자(CEO)는 지나 한과 10대 남자 선수 스펜서 레인이 두 선수의 모친들과 함께 사고기에 탑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으로 이들의 코치인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러시아)도 같은 여객기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캔자스주 위치토시(사고기의 출발지)에서 열린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와 연계해 진행된 전국 유망주 대상 훈련 캠프 참가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여객기에는 약 20여명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등이 탑승해 있었는데, 이는 전체 탑승객(승무원 포함 64명)의 3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 삼성전자 오늘 4분기 성적표 공개

삼성전자가 오늘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성적표를 공개합니다. PC와 스마트폰 등의 수요 침체와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로 주력인 범용(레거시) 메모리가 부진한 데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반도체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3조원 안팎에 그칠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 8일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5조원과 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5.18%, 29.19% 감소한 수준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당초 10조원 안팎으로 예상했던 4분기 영업이익 눈높이를 최근 7조원대로 낮춰잡았으나, 실제로 발표된 잠정 실적은 이미 낮아진 시장의 눈높이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설명 자료를 내고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IT용 제품 중심의 업황 악화로 매출과 이익이 하락했고 (세트 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모바일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와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崔대행, 오후 국무회의 주재…내란특검법 재의요구 여부 결정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 오후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두 번째 '내란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 여부를 결정합니다. 정부 안팎에서는 최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고심 끝에 법안을 공포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최 대행은 국무회의 전까지 거부권 행사 여부를 숙고한 뒤 결론을 내릴 전망입니다. 최 대행은 지난달 31일 야당이 처리한 1차 내란 특검법에 대해 한 차례 재의를 요구했으며, 이어 별도로 발표한 메시지에서 "여야가 합의해 위헌적인 요소가 없는 특검법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만약 최 대행이 두 번째 내란 특검법에 대해서도 재의를 요구할 경우 그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이후 일곱 번째 거부권을 행사하게 됩니다.

◆ 출근길 우산 필수…전국 흐리고 곳곳 눈비

금요일인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눈비가 내리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밤까지, 충남권 북부와 충북 중·북부에는 오후부터 밤사이, 경북 북부 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에는 밤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전남권과 전북 남부, 경남 서부, 제주도에는 비가, 충남 북부와 충북 중·북부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내륙·산지, 충북 중·북부 5㎜ 미만,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 1㎜ 미만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1도에서 10도로 예보됐습니다. 다만 슬롯사이트 업특보가 발효된 경기 북동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일부 충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김소연 슬롯사이트 업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