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유토피아를 위한 슬롯 머신 게임 충분…우린 퍼즐만 맞추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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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은 미래
獨 엔지니어의 미래설계 보고서
"변화는 두려움 아닌 새 기회"
獨 엔지니어의 미래설계 보고서
"변화는 두려움 아닌 새 기회"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유토피아를 위한 슬롯 머신 게임 충분…우린 퍼즐만 맞추면 돼"](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AA.39315868.1.jpg)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책 <살고 싶은 미래(Zukunftlust)는 혁신적인 미래 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 엔지니어의 대담하면서도 희망적인 미래 설계 보고서로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유토피아를 위한 슬롯 머신 게임 충분…우린 퍼즐만 맞추면 돼"](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AA.39318954.1.jpg)
책을 시작하면 저자는 “미래의 문제를 푸는 열쇠를 과거에서 찾아야만 한다”고 말한다. 기원전에서 시작해 머지않은 미래인 2050년에 이르기까지 시간여행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네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첫 번째 교훈은 ‘자연이 최고의 교사’라는 점이다. 저자는 자연환경을 관찰하는 것을 절대 멈추지 말아야 하며, 자연에서 배운 것을 실천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인간이 결코 자연보다 똑똑하거나 우월하지 않다고 설명한다. 두 번째 교훈은 ‘우리가 행복의 설계자’라는 사실이다. 주변을 둘러싼 환경이 절망적일지라도 우리는 희망적인 목표를 갖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인내는 모든 것의 어머니’라는 세 번째 교훈도 잊지 말아야 한다. 변화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고, 그렇다고 낙담해서는 안 된다. 네 번째 교훈은 ‘시시포스의 안부’다. 미래를 위해 우리가 기울이는 노력이 지루하고 반복적인 것들이지만, 언젠가는 분명 보답받을 것이라는 확신을 버리지 않아야 한다. 반복적인 우리의 일상은 신의 처벌이 아니며, 절대 무익하지 않다.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유토피아를 위한 슬롯 머신 게임 충분…우린 퍼즐만 맞추면 돼"](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AA.23547848.1.jpg)
홍순철 BC에이전시 대표·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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