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양자컴도 못뚫는 철벽 보안 AI폰"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25’에서 참석자들이 확장현실(XR) 헤드셋 시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올해 인공지능(AI) 폰 시장은 작년보다 3배 커질 겁니다. 그런 만큼 최고 성능의 AI 기능이 담긴 갤럭시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시리즈 판매량은 S24를 크게 뛰어넘을 겁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사진)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기자간담회에서 “각각의 앱에 AI가 적용된 S24와 달리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에선 AI가 앱을 넘나들며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수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사장은 “진정한 의미에서 ‘멀티모달 AI’(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AI)로 불릴 만한 폰”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갤럭시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판매량은 3700만 대로 갤럭시 S7(2016년 출시·4900만 대) 이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 사장은 이날 간담회의 상당 부분을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의 보안 성능을 설명하는 데 할애했다. 맞춤형 AI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그는 “개인 데이터 엔진(PDE)으로 처리된 개인정보는 삼성의 정보보호 기술인 ‘녹스 볼트’로 안전하게 관리된다”며 “양자 내성 암호 등 혁신 기술을 적용해 양자컴퓨터로도 뚫을 수 없는 미래 보안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미국 퀄컴이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가격을 올린 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다른 수입 부품 가격이 올랐는데도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시리즈의 가격을 동결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가 AI 폰을 하루라도 빨리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격을 동결했다”며 “IT(정보기술) 강국이자 대중문화 리더 국가인 한국에서 ‘AI 에이전트’ 경험이 빠르게 확산하면 세계 곳곳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시리즈에 미국 마이크론의 D램만 장착된다는 일각의 주장에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노 사장은 “공급망 안정성을 위해 복수의 기업에서 부품을 공급받는다는 게 일관된 기조”라며 “특정 시점에 특정 업체의 물량이 많이 쓰일 수는 있지만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시리즈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건 삼성의 메모리 반도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형태의 기기도 줄줄이 내놓을 계획이라고 했다. 노 사장은 이날 갤럭시 언팩 행사 영상에 잠깐 등장한 ‘3단 폴더블폰’과 스마트 안경도 개발 중이라고 했다. 노 사장은 “새로운 폼팩터(제품 외형)를 준비하고 있다”며 “완성도가 높아지고 새로운 생태계가 구축되면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제품을 공개한 갤럭시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엣지와 확장현실(XR) 헤드셋과 관련해선 각각 올 상반기와 연내를 출시 시점으로 제시했다.

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