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설 연휴 때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부근이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한경DB
지난해 설 연휴 때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부근이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2025년 슬롯사이트DB
올해 설 연휴 고향 가는 길은 오는 28일 오전, 2025년 슬롯사이트길은 설 다음 날인 30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버스와 철도 운행 횟수도 늘린다. KTX와 SRT 등 철도 운인 할인도 진행한다.

○ 10일간 3848만명 이동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1만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기간 통행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0일간 총 384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설 당일인 29일에는 최대 60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평균 이동 인원은 489만명으로 지난해 설(587만명)보다 16.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 연휴가 늘어나며 승용차 이용 때 귀성·2025년 슬롯사이트에 걸리는 최대 소요 시간도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귀성 방향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40분, 서울~대전 4시간10분 등이다. 지난해보다 각각 1시간10분, 30분씩 줄 전망이다. 소통이 원활할 경우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전 1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부터 광주까지는 지난해와 같은 최대 6시간50분이 걸릴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슬롯사이트 때는 부산~서울 8시간20분, 광주~서울 7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은 502만대로 전년(544만 대)에 비해 7.7%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귀성길은 설 전날인 28일을 선호하고, 2025년 슬롯사이트길은 설 다음 날인 30일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기간 중 이동한다고 응답한 국민 중 목적지가 경상권인 이들이 3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도권(27.4%), 충청권(15.3%), 전라권(15.0%) 순이었다.

○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 시행

고향가는 길 28일 오전, 2025년 슬롯사이트 30일 오후 가장 혼잡할 듯
국토부는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0일간 설 연휴 특별 대책을 시행한다. 설 전후 나흘간(27∼2025년 슬롯사이트)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KTX·SRT 역귀성(30~40%), 가족 동반석(15%) 등 철도 운임 할인도 진행한다. 인구감소지역 철도 여행상품 이용 때는 반값 할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KTX 부산역, 천안아산역, 강릉역, 대전역 등 15역으로 대상으로 ‘짐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역에서 숙소 등 도착지까지 승객 짐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버스·철도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운행 횟수와 좌석도 늘린다. 고속버스 운행 횟수는 8730회 늘려 4만3910회 운영하고 좌석은 33만석이 늘어난다. 시외버스의 경우 1만7242회 추가로 운행한다. 공급 좌석은 총 610만석으로 기존보다 10.9% 증가했다. KTX는 155회를 추가한다. 좌석은 기존보다 10만4000석이 더 제공될 예정이다. 일반 열차 운행 횟수는 26회 감소하나, 객차 추가 등으로 2만2000석을 추가해 총 93만9000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항공과 해운은 운항 횟수를 각각 1251회, 498회 늘린다. 심야도착 2025년 슬롯사이트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서울 등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심야 시간 연장 운행을 진행한다.

명절 기간 고속·일반국도 15개 구간(329.8㎞)과 고속도로 갓길차로 63개 구간(391.42㎞)을 운영한다. 고속·일반국도 234곳(2112.7㎞)을 교통2025년 슬롯사이트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모바일 앱, 도로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차량 소통 상황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밀양영남루휴게소, 처인휴게소 등 고속도로 휴게소 및 졸음쉼터를 7개소 신설해 운영한다.

교통안전 대책도 강화한다. 폭설에 대비해 제설 장비·자원을 확보하고, 도로 살얼음 예방을 위해 결빙 우려가 있는 구간에 제설제를 예비 살포할 계획이다. 항공기 결항 등에 따른 체류 여객 지원을 위해 편의 물품 등도 준비한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설 명절 기간에는 교통량이 늘어나고, 기온 강하에 따른 도로 결빙으로 사고 위험이 증가하므로 안전 운전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