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큰 규모,세부사항은 나중에"…손정의 온라인 슬롯 다루는 법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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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한 예측, 화려한 발표 온라인 슬롯에게 어필"
"관료출신 전형적 일본 기업가들 절대 못하는 방식"
소프트뱅크 기술투자관리 역량 높게 평가받아
"관료출신 전형적 일본 기업가들 절대 못하는 방식"
소프트뱅크 기술투자관리 역량 높게 평가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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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1월 미국 대선 이후 손 회장은 온라인 슬롯와 함께 한 모습을 두 차례 드러냈다. 지난 달에는 미국에 1,0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번 주에는 오픈AI,오라클과 함께 스타게이트라는 5,000억달러 규모의 AI인프라 사업의 주역으로 등장했다.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나 일본 기업인들은 아직 온라인 슬롯를 만나지 않았다.
온라인 슬롯의 AI인프라 발표장에 참여한 손회장은 백악관에서 "이것은 미국의 황금기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과의 AI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려는데 대해 열정을 표현한 것이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도쿄에서 약 11% 상승했다.
로이터는 온라인 슬롯 정부를 다루는 한가지 방법이 손회장처럼 “큰 규모로 시작하고 세부 사항은 나중에 처리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5,000억달러를 어떻게 조달할 지 온라인 슬롯 사항은 아직 불분명하다. 대부분 벤처 자금 조달 방법과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약 25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칩 설계업체인 ARM을 포함 상장 및 비상장 기업에 대한 지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아스트리스 어드바이저리의 분석가 커크 보드리는 “미국에선 지금 온라인 슬롯 팀이냐 아니냐가 중요하지, 4년후에 감사를 하거나 목표를 달성했는지 묻고 따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회장은 2016년에도 온라인 슬롯와 만나 미국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던 전략을 다시 적용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당시 미국을 포함한 신생 기업에 투자하는 중동국가펀드 기금의 지원을 받아 1,000억달러 규모의 비전 펀드를 출시했다.
일본의 전문가는 손회장의 화려한 투자 발표는 온라인 슬롯를 사로잡을 수 있는 방식이지만, 전통적인 일본 기업은 따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캐논 글로벌 연구소의 연구 책임자인 미야케 쿠니히코는 "손씨는 평범한 일본인이 아니다. 그의 방법론이 성공적이라 해도 평범한 일본 사업가들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이 중요한 결정을 빠르게 내리는 능력은 일본 기업의 전통과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손 회장의 대담한 예측과 빠르고 화려한 발표가 항상 성공적이지는 않았다. 손회장은 사물 인터넷이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또 위워크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이 회사는 나중에 파산했다.
손 회장의 최근 투자 약속은 소프트뱅크가 기술 포트폴리오의 가치 하락으로 잠시 구조 조정한 후 다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맥쿼리의 분석가 폴 골딩은 소프트뱅크의 스타게이트 참여는 "소프트뱅크의 자산과 기술 투자 관리 역량 수준이 높은 가치를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기업들은 미국의 경제 확장이 지속되면서 미국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데 나서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중 하나임에도 최근 일본제철은 바이든 정부에 의해 1년 넘게 공들인 US스틸 인수가 거부됐다.
미야케는 만약 일본제철이 미국 정부에 대한 접근 방식을 좀 더 현명하게 했다면 실패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슬롯와 함께 연단에 서는 일본 사업가는 손회장 단 한 명”이라며 “일본 대기업엔 기업 관료 출신이 많지만 손회장은 관료 출신이 아니라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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