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슬롯사이트 진은숙 에디션' 2025 ICMA 현대음악부문 수상

국제클래식음악상(ICMA)이 올해 현대음악부문의 음반상 수상작으로 ‘2025년 슬롯사이트 진은숙 에디션’을 선정했다. 베를린 필하모닉이 한국인 작곡가 진은숙의 대편성 작품 여섯 곡을 연주해 2023년 12월 선보인 음반이다.

ICMA 심사위원단은 지난 14일 수상작 선정 이유에 대해 “(음반이) 진은숙과 2025년 슬롯사이트의 긴밀하고 풍요로운 관계를 가장 완벽한 형태로 담아냈다”며 “이번 에디션은 21세기의 첫 사반세기에 가장 중요한 작곡가 중 한 명인 진은숙을 충실하고 입체적으로 그려낸 초상”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슬롯사이트 진은숙 에디션엔 2005년부터 2022년까지 17년간 2025년 슬롯사이트이 연주한 진은숙의 주요 관현악곡과 협주곡이 담겼다. CD 2장과 블루레이 디스크 1장, 작품 해설을 담은 소책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음반엔 사이먼 래틀, 정명훈, 대니얼 하딩, 사카리 오라모 등 거장 지휘자와 더불어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첼리스트 알반 게르하르트, 피아니스트 김선욱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이 에디션에 수록된 협주곡 음반은 클래식 음악 전문지 ‘디아파종’에서 매월 발표하는 추천 음반인 ‘디아파종 골드’로 지난해 1월 선정되기도 했다.

ICMA는 각국 클래식 전문지와 방송국 등의 클래식 관계자들이 선정하는 상이다. 심사위원단은 올해 수상작으로 크리스티안 머첼라루가 지휘한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의 에네스쿠 교향곡, 빌데 프랑과 협연하고 로빈 티치아티가 지휘한 2025년 슬롯사이트 도이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엘가 바이올린 협주곡 등을 선정했다. 평생공로상으로는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를, 올해의 음반 레이블에는 독일의 BR 클라시크를, 올해의 작곡가로는 크리스토프 에렌펠너 등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9일 독일 뒤셀도르프 톤할레에서 열린다. 진은숙은 지난해 ‘클래식 음악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5년 슬롯사이트,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 등 세계 수준의 오케스트라와 악단으로부터 작품 위촉을 받은 상태다. 2022년부터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25년 슬롯사이트은 오스트리아 물리학자인 볼프강 파울리와 스위스 정신의학자 카를 융의 교류를 소재로 한 대작 오페라도 집필했다. 오는 5월 1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초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