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전에 갈아탈까"…5대은행 중도상환파라오 슬롯 부담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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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상환파라오 슬롯 0%대
금융당국 '실 비용' 기준
파라오 슬롯 책정 기준 마련
13일 이후 대출부터 적용
파라오 슬롯권 고정형 주담대
1.43%→0.56%로 하락
신협 0.45%로 가장낮아
저축파라오 슬롯권도 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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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0.45%로 가장낮아
저축파라오 슬롯권도 0.4%P↓

업권별 파라오 슬롯 달라
지난 13일부터 새로 대출받은 차주들은 실제 발생한 비용을 토대로 측정한 ‘중도상환 파라오 슬롯 개편방안’에 따라 파라오 슬롯를 낸다. 현재 중도상환 파라오 슬롯는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부과가 금지되고 있다. 다만 소비자의 잦은 이탈에 따른 대출 사업자의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외적으로 3년 안에 대출을 상환하는 경우엔 부과할 수 있다. 문제는 이전까지 뚜렷한 기준 없이 파라오 슬롯가 책정됐다는 점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 객관적 기준 없이 파라오 슬롯를 부과했는데, 운용 차질에 따른 기회비용과 대출 관련 행정·모집 비용 등 실비용 안에서만 중도상환 파라오 슬롯를 부과하도록 했다”며 “다른 항목을 추가해 가산하는 행위는 불공정 영업행위로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1년 후 파라오 슬롯는 얼마?
전 금융권에서 고정금리 주담대 중도상환 파라오 슬롯율이 가장 낮은 곳은 신협(0.45%)으로 확인됐다. 생명보험사는 1.61%에서 1.28%로 내렸지만 가장 많은 파라오 슬롯를 받는다. 대신 신용대출 파라오 슬롯를 없앴다. 기존 파라오 슬롯율은 1.0%였다. 저축은행은 여전히 1%대(1.45%) 파라오 슬롯를 부과하고 있다.5대 은행 중 주담대 중도상환 파라오 슬롯율이 가장 낮은 곳은 국민은행이었다. 고정금리 기준 기존 1.40%에서 0.58%로 내리면서다. 신한은행이 0.61%로 뒤를 이었다. 우리은행은 0.74%로 가장 높았다. 이 같은 파라오 슬롯율을 적용하면 신한은행에서 30년 만기 주담대를 고정금리로 받은 고객이 1년이 지난 시점에 1억5000만원을 상환할 경우 파라오 슬롯로 기존 140만원가량보다 적은 약 60만원만 내면 된다. 우리은행은 같은 대출금을 적용할 경우 73만원가량의 파라오 슬롯를 내야 한다.
반면 전세대출 파라오 슬롯율(고정금리)은 우리은행이 0.52%로 가장 낮았다. 국민은행은 기존 0.70%에서 개정 후 0.79%로 되레 높아졌다. 고정금리 신용대출 파라오 슬롯율은 농협(0.01%) 국민(0.02%) 신한(0.03%) 우리·하나(0.04%)은행 순으로 낮았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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