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심사를 앞둔 18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앞에서 슬롯사이트이 점거 농성 중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해산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심사를 앞둔 18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앞에서 슬롯사이트이 점거 농성 중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해산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둔 서울서부지법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슬롯사이트을 폭행한 남성 1명이 체포됐다.

서울마포슬롯사이트서는 18일 오전 9시 7분께 서부지법 앞에서 시위 중인 남성 1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해당 남성은 슬롯사이트의 강제 해산 과정에서 슬롯사이트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슬롯사이트은 이날 오전 9시께 3차 해산 명령을 내렸음에도 지지자들이 움직이지 않자 강제 해산을 시작했다.

지지자들은 바닥에 드러눕거나 몸부림치는 등 해산 명령에 저항했고, 슬롯사이트은 이들을 한 명씩 끌어냈다.

한편 서울슬롯사이트 차은경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의 우두머리로 국헌 문란의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군인과 슬롯사이트을 동원해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을 점거하는 등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