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재배·수확까지…'농업 온라인 슬롯' 선보인 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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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작황 돕는 '애그리 온라인 슬롯' 화제
식물 영양성분 분석기능도 개발
"AI 앞세워 글로벌 온라인 슬롯회사로"
작황 돕는 '애그리 온라인 슬롯' 화제
식물 영양성분 분석기능도 개발
"AI 앞세워 글로벌 온라인 슬롯회사로"

국내 농기계 전문업체 대동이 지난 10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현장 부스에서 공개한 다기능 농업온라인 슬롯 ‘AI 애그리 온라인 슬롯’의 청사진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대동은 5년 전 “농기계 기업을 넘어 농업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한 뒤 온라인 슬롯과 정밀농업(최적 생육 및 환경 관리), 스마트팜 등 AI 농업 기술을 개발하는 데 매진했다. 올해는 다년간 닦은 AI 농업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기 위해 국내 업계 최초로 CES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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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슬롯 옆에는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AI 가정용 식물 재배기를 유심히 바라보는 관람객들이 눈에 띄었다. 세 칸으로 나뉜 이 재배기는 층마다 AI 카메라가 달려 있다. 씨앗 캡슐을 재배기에 넣으면 이 카메라가 스스로 품종을 인식한다. 이를 통해 온도와 습도, 조도, 배양액 등 각 품종에 맞는 환경 요소를 실시간으로 조절한다. 성장 상태를 토대로 수확 시기와 양을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CES 삼성전자 부스에 스마트홈 기기 중 하나로 전시됐다.
온라인 슬롯은 AI 재배기로 키운 식물의 영양 성분을 분석해 알려주는 기능을 서울대와 공동 개발 중이다. 특정 영양분을 늘린 기능성 식물을 재배하는 기술도 함께 선보여 농기계 위주의 기존 고객층을 일반 소비자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온라인 슬롯 관계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간 기능, 항비만, 항노화 분야에 탁월한 기능성 식물 7종을 개발하는 성과도 거뒀다”며 “간 건강 개선에 탁월한 자체 지식재산권(IP) 품종 이고들빼기는 자사 카페 메뉴의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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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슬롯은 또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을 적용한 무선통신(텔레매틱스) 서비스 ‘커넥티드’를 미국에 수출되는 중·대형 트랙터에 장착해 제품 차별화를 꾀한다. 커넥티드를 통해 미국의 농기계·농작업 데이터를 수집해 챗GPT에 기반한 정보 제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모든 트랙터에 레벨4 자율 작업 기술도 적용한다. 특정 환경에서 사람의 개입이 필요한 기존 3단계 기술과 달리 스스로 돌발 상황에 대처해 작동할 수 있다는 의미다.
라스베이거스=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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