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피해 학생 "전혀 모르는 사이"

12일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호세이대 사회학부에 재학 중인 여성 A씨는 "이지메를 그만두게 하려면 같은 교실에 있는 사람들을 때리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여성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할 관계자 증언 등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도쿄도 마치다(町田)시 다마캠퍼스의 한 교실에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로 다른 학생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업 시작 약 10분 뒤 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 뒤로 간 뒤 뒷자리에 앉아 있던 학생들을 차례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로 때렸다.
10∼20대 남녀 학생 8명이 머리와 팔을 맞아 다쳤지만 모두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 일부는 A씨와 자기소개를 하는 등 면식이 있었지만 다른 피해 학생들은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다.
A씨는 현장에 온 학교 직원에 제압당했다. A씨는 2023년 4월에 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입학했다.
경찰은 자택을 수색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