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마다 빛과 그림자 대비…어둠에 잠긴 독립투사 희망 담아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영상미 찬사받은 영화 '하얼빈'
우민호 온라인카지노&홍경표 촬영온라인카지노
우 "모든 장면 숭고한 그림처럼 찍고 싶어
설국열차·기생충 찍은 홍 온라인카지노에 작업 제안
평소 존경…만나보니 취향·성격도 잘 맞아"
홍 "하루 대여료 1000만원 카메라 사용
몽골서 안중근 두만강 건너는 씬 찍을 땐
-50도 호수서 하염없이 햇빛 기다리기도"
우민호 온라인카지노&홍경표 촬영온라인카지노
우 "모든 장면 숭고한 그림처럼 찍고 싶어
설국열차·기생충 찍은 홍 온라인카지노에 작업 제안
평소 존경…만나보니 취향·성격도 잘 맞아"
홍 "하루 대여료 1000만원 카메라 사용
몽골서 안중근 두만강 건너는 씬 찍을 땐
-50도 호수서 하염없이 햇빛 기다리기도"
!["장면마다 빛과 그림자 대비…어둠에 잠긴 독립투사 희망 담아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01.39153872.1.png)
지난달 24일 개봉 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는 영화 ‘하얼빈’의 힘도 여기서 나온다. 관람평은 엇갈리지만 빼어난 영상미학에는 이견 없이 찬사가 쏟아졌다. “모든 장면이 숭고한 그림 같아야 한다”며 영화적 모험에 나선 우민호(54) 온라인카지노의 여정에 홍경표(63) 촬영온라인카지노이 함께한 결과다. 지난 7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두 사람은 “더블 인터뷰는 난생처음”이라며 어색해하던 것도 잠시, 촬영 에피소드를 쏟아내며 남다른 동지의식을 나타냈다.
온라인카지노;아리 알렉사 65’ 집어 든 홍경표
![홍경표 촬영온라인카지노](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AA.39143618.1.jpg)
독립군이 모여 회의할 때나 일본군과 뒤엉켜 전투를 벌일 때 와이드 앵글로 담아낸 장면들도 인상적이다. 구로사와 아키라 온라인카지노의 걸작 ‘카게무샤’(1980)가 떠오를 정도로 고전적 영상미학에 가깝기 때문이다. “안중근과 동지들이 겪은 분위기를 한 샷에 담고 싶다”는 우 온라인카지노의 주문에 홍 촬영온라인카지노이 꺼내든 건 ‘아리 알렉사 65’. 하루 대여료만 1000만원이 넘는 카메라로, 할리우드 ‘듄’ 시리즈 등에서 쓰인 최고의 촬영장비다. 홍 촬영온라인카지노은 “영화 ‘기생충’에 쓰인 카메라”라며 “무겁고 다루기 쉽지 않지만 디테일이 워낙 좋고 필름 질감이 다르다 보니 멀리서도 인물의 서로 다른 표정을 담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얼빈’은 아리 알렉사 65 단 한 대로 모든 촬영을 했다. 홍 촬영온라인카지노 촬영 기술의 백미는 안중근이 시릴 정도로 푸른 빙판 위를 걷는 장면. 몽골 북부 홉스굴 호수에서 촬영한 이 장면은 특수효과 없이 촬영으로만 완성했다. 우 온라인카지노이 “영하 40~50도까지 내려가는 곳에서 저는 모니터 앞에 앉고, 홍 촬영온라인카지노은 현장 앞에 앉아 하염없이 바람과 햇빛을 기다렸다”며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꺼내자 홍 촬영온라인카지노은 “기다림 끝에 얼음이 갈라지는 소리, 눈발과 함께 마치 보이는 것 같은 바람까지 담아낼 수 있었다”며 “상업영화, 예술영화 같은 범주로 나누고 싶지 않은 이유”라고 맞받았다.
“같이 찍읍시다” 우민호 제안에 홍경표 “시나리오부터”
![우민호 온라인카지노](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AA.39143623.1.jpg)
우 온라인카지노은 “입봉작인 ‘파괴된 사나이’를 제작할 때부터 자택을 찾아가 대본을 건넬 정도로 존경했다”며 “시대 트렌드에 역행하고 지루하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지만 안중근 장군의 고뇌와 방황을 숭고하게 담고 싶었던 터라 함께해달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홍 온라인카지노은 “전작들을 좋게 보기도 했고, 우민호 급 온라인카지노이라면 시나리오를 보지 않고도 흔쾌히 할 수 있었는데도 쉽지 않은 영화라는 생각에 ‘시나리오부터 보자’고 했다”며 멋쩍은 듯 웃었다. 이어 “막상 만나보니 취향도, 성격도 잘 맞아 몽골, 러시아를 오가는 고된 촬영 일정에도 아무런 갈등이 없었다”며 “다른 시나리오에서 만나면 장담할 순 없겠지만 ‘하얼빈’에서만큼은 최고의 호흡이었다”고 말했다.
유승목 기자/사진=이솔 기자 mok@hankyung.com
ⓒ 온라인카지노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