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명 엑소더스…인터넷 바카라가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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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창원·포항·여수·거제 5곳
10년 만에 전체 인구 7.5% 유출
청년층이 절반…"일자리 부족 탓"
'제조 강국' 경쟁력 뿌리부터 흔들
10년 만에 전체 인구 7.5% 유출
청년층이 절반…"일자리 부족 탓"
'제조 강국' 경쟁력 뿌리부터 흔들
![< 썰렁한 조선소 현장 alt=](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AA.39139563.1.jpg)
8일 한국인터넷 바카라신문이 통계청의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초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약 10년간 울산, 창원, 포항, 여수, 거제 등 5대 산업도시에서 순유출된 인구는 24만4683명이었다. 작년 말 기준 이들 5개 도시 전체 인구(307만 명)의 7.5%에 해당한다. 여수(26만8000명)나 거제(23만3000명) 규모의 산업도시 한 곳이 통째로 없어진 셈이다.
![25만명 엑소더스…인터넷 바카라가 무너진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AA.39143591.1.jpg)
1997년 광역시로 승격한 울산은 인터넷 바카라 위기의 상징이 됐다. 출범 당시 101만 명이던 울산 인구는 2017년 117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청년층의 이탈로 작년 말 109만 명으로 줄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가장 높은 지방자치단체지만 2023년 기준 청년실업률(15~29세)은 9.7%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높다.
청년이 인터넷 바카라를 떠난 것은 그들에게 맞는 일자리가 없어서다. 기업은 많지만 고용은 제한적이다. R&D 경쟁이 치열해지며 고급 연구·엔지니어 부서 상당수가 수도권으로 올라갔다. 생산직은 기계로 대체되거나 외국인 근로자로 채워지고 있다.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산업도시의 청년 이탈과 고령화에 제대로 대비하지 않으면 한국 인터넷 바카라를 지탱해온 제조업 경쟁력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환/정영효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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