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업 임시주총서는 4인연합 '판정승'…박재현·신동국 해임안 부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열린 슬롯사이트 업의 임시주주총회에서 지주사인 가 제안한 슬롯사이트 업의 박재현 대표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에 대한 해임 안건이 부결됐다. 이사 해임은 특별결의 사항으로 출석주주 3분의2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기존 이사의 해임이 부결돼 이를 전제로 한 박준석·장영길 사내이사 선임 안건도 부결됐다.
이에 따라 슬롯사이트 업 이사회를 장악하려던 형제 측의 계획은 무산됐다. 현재 슬롯사이트 업 이사회는 4인연합 측 6명과 형제 측 4명으로 구성돼 있다.
박재현 대표는 이날 임시주총이 끝난 뒤 개최한 간담회에서 "이번 임시주총 결과를 통해 소모적 다툼보다는 회사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고민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경영권 분쟁을 빨리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독립경영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한미사이언스와의 위탁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고, 독립경영이 ‘완전한 분리’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도는 4인연합 측 5명, 형제 측 5명으로 동률이다. 이 상황에서 핵심 계열사 이사회까지 장악한 4인연합 측이 경영권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슬롯사이트 업 사내이사는 지난 13일 슬롯사이트 업의 임시주주총회 철회를 제안하며 경영권 분쟁 장기화를 막자고 주장한 바 있다. 4인연합을 구성하는 모친 송영숙 회장과 여동생 임주현 부회장에게 화해의 제스처를 보낸 것이다.
실제 임종윤 사내이사는 지난 13일 슬롯사이트 업 임시주총 철회를 제안하며 경영권 분쟁 장기화를 막자고 주장하는 등 '화해 제스처'를 취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송 회장, 임 부회장 모녀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매도한 지분을 사들인 신 회장과 킬링턴이 더 큰 이익을 위해 돌아설 가능성을 고려해 형제 측과의 재결합에 우호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슬롯사이트 업우 슬롯사이트 업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 슬롯사이트 업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