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토토PRO] 밤샘 출근 OK…서학개미 "수익 나는데 뭔들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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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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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들 10명 중 6명이 심야시간에 1~2회 해외바카라 토토 투자를 위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MTS)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사태 이후 미국바카라 토토 주간거래 서비스가 중단된 영향이다. 수면시간 거래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미국 바카라 토토 수익률이 고공행진하면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 분위기다.

○ 새벽 MTS 접속자 40%...밤새는 개미들


19일 한국경제신문이 키움증권에 의뢰해 최근(12월1~10일) 미국 증시 정규장 개장시간(오후 11시30분~오전 6시)에 이 증권사 MTS(영웅문S#)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분석한 결과 하루 최소 1회 해외바카라 토토 화면에 접속하는 고객 비중이 41%로 가장 많았다. 하루 2회 접속하는 고객 비중은 19%로 2위였다. 야간 해외바카라 토토 MTS 이용 고객의 60%가 하루 1~2회 해외바카라 토토 시세를 확인하거나 매매거래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3위는 하루 10회 이상 해외바카라 토토 MTS를 접속하는 고객들도 비중이 11%에 달했다. 테슬라, 엔비디아 등 미국 기술주가 급등하자 거래를 시도하거나 수익률·뉴스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시로 들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하루 1~2회 접속 비중이 가장 많은 나이는 10대 이하(72%)로 1위에 올랐다. 부모가 대리 투자해 주는 연령대로 장기투자 고객들이 많지만 매일 꾸준히 해외바카라 토토 MTS에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학부모인 한 40대 투자자는 "자녀들을 위해 장기 투자하는 해외 종목들이 많아 거래는 거의 안하고 있으나 돌발 악재에 대비하기 위해 잠들기 전 한번씩 MTS에 접속한다"며 "최근 미국 바카라 토토 주가가 뛰고 있어 평소보다 더 자주 수익률을 확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들 다음으로 하루 한 두차례 해외바카라 토토 MTS에 접속을 하는 연령대는 20·30대(61%)였다. 이어 40대(60%), 50대(58%), 60대 이상(56%) 순으로 야간 접속 비중이 높았다. 모든 연령 통틀어 하루 10회 이상 접속 비중이 높은 고객들은 60대 이상 투자자였다. 젊은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수면 시간이 짧고 숙면이 어려운 영향으로 파악된다.

○ "밤샘 출근 OK…美 바카라 토토 사야 돈 번다"


미국 바카라 토토은 현재 심야 시간에만 거래가 가능하다. 국내 증권사들은 2022년부터 미국 바카라 토토 주간거래 서비스를 지원해 일과 시간대(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증권사 별로 상이)에도 거래가 가능했으나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사태 이후 4개월째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당시 주문이 몰리면서 주간 거래를 독점으로 맡은 미국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이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한국 시간으로 저녁 이후~이른 오전 잠시 열리는 프리마켓(정규장 개장 전 거래)과 애프터마켓(개장 후 거래)이 존재하지만 장 중 급변하는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려면 정규장에서 거래하는 게 유리하다. 국내 일반적인 생활패턴을 갖고 있는 투자자라면 수면을 해야 하는 시간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간 거래에 뛰어드는 서학개미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국내 바카라 토토거래활동 계좌(10만원 이상의 금액이 들어 있으면서 최근 6개월 동안 한 번 이상 거래가 이뤄진 계좌) 수는 해외 바카라 토토 열풍 등으로 지난 17일 기준 8613만3036개로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실제로 투자자들의 미국 바카라 토토 결제건수는 급증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바카라 토토 결제건수는 105만6498건으로 전년 동월 81만6768건 대비 29.35% 증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7.5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바카라 토토을 사고 파는 결제액은 사상 최대로 불어났다. 11월 미국 바카라 토토 거래액은 634억9525만달러(약 90조8800억원)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많았다. 매수한 종목들의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보관금액도 폭증하고 있다. 미국 바카라 토토 보관액은 지난 16일 기준 1178억1749만달러(약 170조원)로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달엔 1061억4337만달러로 2년 전인 2022년 11월(528억65만달러)보다 두 배 이상(101.03%) 증가했다.

수익률이 뛰면서 심야 거래도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는 최근 산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36.19% 뛰었고 S&P500지수(27.57%)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5.21%)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서학개미 인기 종목인 테슬라(93.16%), 엔비디아(170.69%), 팔란티어(348.67%) 등도 올해 최소 2배 안팎으로 급등했다. 삼성전자(-31%)와 코스피지수(-7%)가 이 기간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성적이다.

당분간 주간 거래 재개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야간 거래에 뛰어드는 서학개미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매매주문이 체결됐음에도 취소되는 주간거래 시장을 재개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며 "당장 서비스 재개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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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