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김다영·김수연 “세대교체 성공 바탕으로 플레이오프 진출할 것”
부산시설공단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김다영(레프트백)과 김수연 골키퍼가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에서 반등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강한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5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경험과 끈기를 바탕으로 팀의 도약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김다영은 한국체육대학교 졸업 후 일본 리그에서 활약하다 2020-21시즌 국내에 복귀해 신인상을 받았으며, 지난 시즌에는 89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12위에 올랐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 독일전에서 인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올림픽을 통해 배울 점이 많았다며 “이제는 확신과 방향성이 생겼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더욱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수연 골키퍼는 2020-21시즌 실업 무대에 데뷔한 후 급성장하며 지난 시즌 195세이브와 40%대 방어율을 기록, 부산시설공단의 수문장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지난 시즌 어려웠지만, 모두가 하나로 뭉치면서 주도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던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시즌은 실수를 줄이고 더 단단한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부산시설공단은 세대교체로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를 상대로 유일한 패배를 안기며 팽팽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에 김다영은 “팀 성적이 안 좋았지만 세대교체의 성공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시즌은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부산시설공단 김다영·김수연 “세대교체 성공 바탕으로 플레이오프 진출할 것”
김수연은 “경기 초반 실수를 보완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훈련했다”며 개인적으로는 골키퍼상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다영 역시 “경험을 성과로 이어가겠다”며 “경기마다 끈기 있는 플레이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 선수는 팬들의 응원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김수연은 “팬들의 응원 덕분에 더 힘이 난다”며 경기장에서의 만남을 기다린다고 했고, 김다영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면 더 재미있고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젊은 선수들의 간절함과 경험을 무기로 새로운 시즌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김다영과 김수연의 리더십과 각오가 팀의 반등을 이끌어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원기기자 kaki173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