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어제 독도방어슬롯 사이트 비공개 실시…이번 정부 들어 여섯번째
군 당국이 지난 16일 독도방어슬롯 사이트을 비공개로 실시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17일 "어제 동해영토수호슬롯 사이트을 동해상에서 실시했다"며 "영토와 국민 재산 보호를 위해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슬롯 사이트"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매년 두 차례 독도 인근에서 실시하는 독도방어슬롯 사이트을 '동해영토수호슬롯 사이트'이라고 부른다.

이번 슬롯 사이트은 지난 8월 21일 실시된 독도방어슬롯 사이트과 유사한 규모로 실시됐다.

해군과 해경 함정이 참여했으며, 해병대 병력의 독도 상륙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정부 들어 여섯 번째 독도방어슬롯 사이트이며, 앞선 다섯 차례 슬롯 사이트도 비공개로 진행됐다.

과거 군 당국은 공군 전투기와 해병대 상륙 병력까지 동원하고 사전에 슬롯 사이트 계획을 알리면서 공개적으로 비교적 큰 규모로 독도방어슬롯 사이트을 실시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현 정부 들어서는 매번 비교적 작은 규모로 실시하면서 언론에도 사전에 알리지 않고 있다.

독도방어슬롯 사이트은 1986년 처음 시행됐고, 2003년 이후에는 매년 두 차례로 나눠 정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독도방어슬롯 사이트이 알려질 때마다 일본은 우리 정부에 항의했다.

현 정부 들어 진행된 독도방어슬롯 사이트이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 것도 일본의 이런 반응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