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떠나는 고액자산가들…"해외 주식비중 100%로"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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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떠나는 고액자산가들…가상 바카라;해외 주식비중 100%로가상 바카라;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01.37710358.1.png)
4일 고액자산가를 상대하는 강남권 프라이빗뱅커(PB) A씨는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인 이날 오전에만 20~30건의 고객 문의를 받았다. 그는 가상 바카라;자산가들의 국내 투자환경에 대한 회의감이 상당하다가상 바카라;며 가상 바카라;즉각적으로 자산을 매도하진 않더라도, 대부분 해외 포트폴리오 비중을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가상 바카라;고 전했다.

A씨는 가상 바카라;한 고액자산가는 기존 해외 주식 비중을 70% 에서 100%까지 늘려달라고 요청해왔다가상 바카라;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사적 저점에 위치해 있지만, 자산의 안정성을 중시하는 고액자산가들 특성상 국내주식이 외면받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가상 바카라;저가매수 기회로 여겼던 코로나19와 상황이 다르다가상 바카라;며 가상 바카라;계엄령은 해제됐지만 본격적인 탄핵 국면에 접어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환율 상승은 포트폴리오 변화를 촉발하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또 다른 프라이빗뱅커 B씨는 가상 바카라;고액자산가들은 대개 국내 부동산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가상 바카라;며 가상 바카라;부동산이 100% 원화 노출 상품인 만큼 금융자산에서는 달러 중심으로 자산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가상 바카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 바카라;특히 원·달러 환율이 지난 9월 이후 6.13% 상승하며 원화 자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고액자산가들이 이번 사태 이후 국내 주식 대부분을 미국 인공지능(AI) 관련 대형주 및 중형주에 집중할 거라는게 강남권 프라이빗뱅커들의 전언이다.
고액자산가들의 해외 자산 선호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경우, 국내 금융시장에도 장기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가상 바카라;단순히 기업 실적이 양호하다고 해서 이러한 머니무브가 쉽게 반전되지는 않을 것가상 바카라;이라며 가상 바카라;상법 개정, 조기 대선 등 정부 주도 정책 변화나 정치적 이벤트가 변곡점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가상 바카라;고 분석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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