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파라오 슬롯 시장 다시 뛰어들었다…삼성 손잡고 내년 파라오 슬롯 기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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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파라오 슬롯 전용 OS 전격 출시

구글은 이날 안드로이드 파라오 슬롯이 탑재된 스마트안경 기술을 예시로 보여줬다. 한국어 메뉴판을 스마트안경으로 바라보자 영어로 자동 번역돼서 나오고, 가는 길 위에 구글지도 기반의 경로가 표시되는 게 대표적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파라오 슬롯 기반의 삼성의 파라오 슬롯 기기에 유튜브·구글지도·구글 포토 등 자사 기존 앱은 물론, 지난 1월 삼성전자 갤럭시 S24에 탑재됐던 ‘서클 투 서치’ 기능이 최적화돼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파라오 슬롯을 파라오 슬롯 시장에서의 표준 OS로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링스 소니 엑스리얼 등과 협력해 광범위한 안드로이드 파라오 슬롯 기기 개발을 독려하고 매직리프와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 파라오 슬롯 기술과 제품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OS 안드로이드를 운영했던 방식처럼 다양한 파라오 슬롯 기기 제조사에 자사의 OS를 탑재하고, 앱 개발자를 지원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메타·애플 선점한 파라오 슬롯 시장 경쟁 격화

하지만 AI의 급격한 발전은 파라오 슬롯 시장에도 큰 변화를 불러왔다. 메타(퀘스트)와 애플(비전 프로) 등은 지난해부터 파라오 슬롯 기기 출시를 본격화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구글은 자체 하드웨어로 시장에 진출했던 2013년과 달리 이번에는 가장 강점이 있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하고, 하드웨어(삼성)와 내장 반도체(퀄컴)는 업계 선두주자들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시장 재진출을 꾀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글로벌 파라오 슬롯 시장에서 메타는 74%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피코(8%), DPVR(4%), 애플(3%), 소니(3%) 등이 뒤따르고 있다. 애플은 지난 1분기까지만 해도 16%의 점유율로 2위 업체였지만 비전프로의 지나치게 높은 가격(3499달러)에 고전하고 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고객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는 가격대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며 비전프로보다 낮은 가격대로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가운데 삼성과 구글의 참전은 글로벌 파라오 슬롯 시장에 큰 충격파로 다가올 전망이다. 구글이 단순 파라오 슬롯 기기를 내놓는 게 아니라 파라오 슬롯 OS를 먼저 내놓고 삼성전자와 협력해 최적화된 기기 출시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자디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파라오 슬롯은 AI·AR·VR 분야에서의 구글의 오랜 투자를 바탕으로 헤드셋과 안경에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구글은 수십억 명의 이용자에게 안드로이드를 제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안드로이드 파라오 슬롯 관련 개발자 및 기기 제조사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조성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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