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력 소비 '사상최대'…석유 수입 53년 만에 최저 [원자재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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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력 소비 '사상최대'…석유 수입 53년 만에 최저 [원자재 포커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01.38823887.1.png)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단기 에너지 전망에서 미국의 전력 수요가 2024년과 2025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EIA는 전력 소비량이 2024년에 4조860억㎾h(킬로와트시), 2025년 4조1650억㎾h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3년의 4조120억㎾h와 종전 최고 기록인 2022년 4조670억㎾h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센터의 수요가 증가하고 가정과 기업이 난방에 전기를 활용하는 데다 전기차 보급으로 운송에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IA는 2024년 전력 판매가 가정용 1조4940억㎾h, 상업용 1조4200억㎾h, 산업용 1조260억㎾h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의 내년 원유 수입은 하루 190만배럴로 20% 감소할 것으로 봤다. 이는 1971년 이후 최저치다. 내년 미국 내 원유 생산이 일일 1352만배럴로 올해 1324만배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필립스66의 정유공장과 텍사스주 휴스턴의 라이온델바젤인더스트리 정유공장도 내년 폐쇄될 예정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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