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산'의 VFX 작업 전후 모습. 사진=M83 제공
영화 '한산'의 바카라사이트 작업 전후 모습. 사진=M83 제공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이 커지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산업이 있다. 바로 시각특수효과(바카라사이트) 산업이다. OTT 콘텐츠는 TV드라마나 영화에 비해 해외 동시 방영이 수월해 해외 진출을 꿈꾸는 기업에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은 이러한 흐름을 타고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 업체다. 2022년 개봉해 726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인 영화 '한산:용의 출현'의 한산도대첩 장면을 이 회사가 담당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국내 바카라사이트 업계 매출 1위 업체기도 하다.

정성진 M83 대표는 바카라사이트;한국 내수시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바카라사이트;며 바카라사이트;시장 규모가 큰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것바카라사이트;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계약이 발생하고 있는 곳은 중국이다. 회사는 지난달 중국 한연 감독의 우주 공상과학(SF) 영화 '성하입몽'의 메인 VFX 제작사로 선정됐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회사 주가는 26일(종가 기준)1만2280원에서 28일 1만6490원으로 34.3% 오르기도 했다. 정 대표는 바카라사이트;중국은 영화 소비 인구 증가세와 자국 영화 할당제가 맞물려 성장성이 높은 시장바카라사이트;이라며 바카라사이트;회사 매출 가운데 중국 매출 비중을 올해 3%에서 2026년 8%로 높일 계획바카라사이트;이라고 말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 시장 진출이다. 미국은 영화 산업을 비롯해 VFX 시장 규모가 글로벌 1위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바카라사이트;미국은 VFX 시장 규모만 10조원이 넘는다바카라사이트;며 바카라사이트;기술력 측면에서 한국 기업이 미국에 진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바카라사이트;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를 위해 이달 중 노르웨이의 VFX 기업을 인수할 예정이다. 미국 작품의 VFX 작업을 담당한 직원이 다수 포진해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정성진 M83 대표. 사진=이미경 기자
정성진 M83 대표. 사진=이미경 기자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위해 기술 투자도 늘리고 있다. M83은 지난 8월 VFX 연구개발(R&D) 기업 디블라트를 인수했다. 이곳에는 국내외 명문대학에서 수학·물리학·컴퓨터과학을 공부한 고급인력이 약 10명 있다. 정 대표는 바카라사이트;VFX는 자연현상을 수학과 데이터로 표현하는 것바카라사이트;이라며 바카라사이트;단순히 예술의 영역이 아닌 기술의 영역바카라사이트;이라고 강조했다. 해전 장면의 경우 물의 색을 비롯해 바람에 따라 바뀌는 물의 방향, 파도가 친 다음 물방울이 부서지는 모습 등을 모두 수학적으로 분석해 컴퓨터 데이터로 입력해야 한다.

정 대표는 바카라사이트 기업이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시장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영상 콘텐츠뿐만 아니라 실감형 콘텐츠나 메타버스 플랫폼 등에 바카라사이트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거란 게 정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바카라사이트;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 아바타 테마관에 가면 가상현실(VR)과 4차원(4D)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영화 아바타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바카라사이트;며 바카라사이트;이같은 실감형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바카라사이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카라사이트;외부현상을 관찰해 이를 기술로 구현해 내는 게 우리의 능력바카라사이트;이라고 덧붙였다.

기술 고도화를 위해 외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위한 핵심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정 대표는 바카라사이트;VFX를 통해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다바카라사이트;며 바카라사이트;영화나 드라마 제작 중심에서 벗어나 VFX 적용 영역을 확대해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 도약하겠다바카라사이트;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