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주춤했지만, 내년은 황금기"…맥쿼리, 금 가격 전망 상향 [원자재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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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주춤했지만, 내년은 황금기"…맥쿼리, 금 가격 전망 상향 [원자재 포커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01.38823887.1.png)
4일(현지시간) 맥쿼리는 금 가격이 내년 1분기 평균 265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예상보다 1.9% 상향된 수치다. 2분기에는 평균 2800달러로, 이전 예상치보다 12% 높은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맥쿼리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와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확대가 금값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하며, 내년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의 금 수요 증가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으로 미국 재정 상황이 악화될 경우,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Fed의 신중한 태도에도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보고 있다. 금리가 내려가면 금값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 게너디 골드버그 TD증권 채권 투자전략 책임자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Fed는 여전히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금 가격은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 이후 달러 강세와 중동 지역 긴장 완화 등의 요인으로 좁은 범위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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