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가면 만날 수 있는 풍경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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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지난 11월 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 수도 리마에서 신라 천년의 도읍지 경주의 이름이 불렸다. 2025년 APEC(에이펙·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경주가 선정됐기 때문. 이번 에이펙 정상회의는 무려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리는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슬롯사이트 추천과 세계를 잇는 가교가 될 경주의 풍경을 미리 들여다봤다.

눈부신 신라의 달밤
경주의 하루는 유독 길다. 멋진 야경 포인트가 산재해 해가 진 뒤에도 여행이 계속되기 때문. 야경의 압권은 뭐니 뭐니 해도동궁과 월지다. 신라 왕궁의 별궁 터로,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가 열리던 곳이다. 신라가 멸망한 후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든다’는 뜻에서 ‘안압지’라 불렀으나, 1980년대 ‘월지’라는 글자가 새겨진 토기가 발굴되면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동궁과 월지는 경주 야경 투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전각과 석축을 비추는 조명이 그린 데칼코마니 풍경이 황홀함을 선사한다.

830여 년간 왕궁으로 존재하며 신라의 흥망성쇠를 지켜본 반월성과 이를 둘러싼 해자의 진가는 해가 진 뒤 드러난다. 해자 위로 어둠과 빛이 고요히 녹아들면 월성은 그 옆을 묵묵히 지킬 따름이다. 하늘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해자가 사뭇 몽환적이다. 해자의 끝과 끝을 거니는 데는 10분이면 충분하다.


오색단청과 붉은 기둥을 품은 월정교는 멀리서 보면 화려하고, 가까이서 보면 웅장하면서도 단아하다. 밤이 깊어도 변함없는 반짝임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통과 현대가 빚어내는 대비
내남사거리에서 시작하는 황리단길은 경주에서 가장 젊은 길로 꼽힌다. 여기에 최근 MZ세대의 발길이 향하는 장소가 한 곳 추가됐다.슬롯사이트 추천이다. 1988년 국제박람회를 계기로 조성된 엑스포대공원은 현재 전시·체험·공연 등 다양한 경험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관람객을 맞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쿠마 켄고가 설계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도 놓칠 수 없다. 현무암을 이어 붙이듯 쌓아 올린 독특한 외관은 주상절리에서, 건물 전체를 덮고 있는 황금빛의 격자와 3개의 언덕 형상은 각각 신라 금관과 고분을 상징한다.

전시는 크게 박 화백의 작품을 전시하는 상설 전시와 시기마다 다른 주제의 작품이 전시되는 기획 전시로 나뉜다. 제3 전시관에는 자연이 그대로 쏟아져 들어오는 통유리창이 있다. 자연이 선사하는 풍경 그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 되는 공간이다.

불국사의 템플스테이는 숙박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대웅전의 다보탑과 석가탑을 벗 삼아 걸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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