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세계유산 투어③] 검은 요새 속 보석, 아피온카라히사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피온을 굽어보는 201m 높이의 바위 성채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도시 전체가 해발고도 1034m의 바위산 기슭에 자리해 오르락내리락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현지인의 추천으로 일정에 없던 ‘아야지니 동굴 마을’에 들렀다. 언뜻 봤을 땐 구멍 난 커다란 암석에 불과했지만 내부에서 정교한 장식과 문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천연 동굴을 깎아 만든 교회라는 설명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현재로 치면 4층 규모의 건물로, 교회 외에도 거주지, 무덤 등으로 쓰였다고 한다. ‘인류 최초의 아파트’라는 귀여운 별칭도 갖고 있다.



ⓒ 슬롯사이트 2025년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