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사태'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1심서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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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엔 '연골세포' 기재, 실제로는 '신장유래세포'
약사법, 자본시장법 모두 무죄…금융실명법은 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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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약사법 위반, 시세조종 등 7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졌던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도 무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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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조·판매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다. 식품의약안전처는 2017년 인보사의 2액 주성분을 '연골세포'로 확인하고 판매 허가를 내줬다. 그러던 2019년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던 중 2액 세포 주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GP2-293)'임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식약처는 그해 7월 인보사 판매 허가를 취소하고 코오롱 임원진을 형사 고발했다.검찰은 수사 끝에 2020년 7월, 이 전 회장 등을 재판에 넘겼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성분이 다른 인보사를 팔아 160억원의 매출을 올린 혐의다. 또 FDA로부터 임상 중단 명령을 받은 사실을 숨긴 채 2000억원가량의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성분에 오류가 있는 것을 인지한 상태로 인보사를 팔았다고 봤다.
법원은 식약처가 허가한 인보사와 다른 약이 시중에 팔린 것은 아니라고 봤다. 재판부는 바카라 게임 사이트;서류상 품목허가 성분과 실제 제조·판매된 성분이 상이하다는 이유로 범죄행위로 단정하기 어렵다바카라 게임 사이트;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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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분식회계 혐의도 모두 무죄... 바카라 게임 사이트;韓·美 대응 달랐다바카라 게임 사이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 혐의도 인정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바카라 게임 사이트;세포 착오로 인한 안정성에 대해서 검찰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과학적인 관점에서 안정성 우려를 재판부가 판단할 수 없다바카라 게임 사이트;고 했다. 또 바카라 게임 사이트;미국 FDA에서 임상 중단 명령을 해제했고 3상 절차가 진행돼 올 7월 환자의 투약을 마친 점을 고려했다바카라 게임 사이트;고 덧붙였다.회계장부를 조작하는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도 무죄가 나왔다. 재판부는 바카라 게임 사이트;검찰은 피고인들이 코오롱티슈진의 코스닥 상장을 위해 재무제표를 조작하고 회계기준을 위반했다고 본다바카라 게임 사이트;면서도 바카라 게임 사이트;회계 기준의 위반 사항을 찾기 어렵다바카라 게임 사이트;고 했다.
법원은 이 전 회장이 코오롱생명과학 주식을 차명으로 관리한 혐의(금융실명법 위반)는 유죄로 봤지만 이미 2019년에 다른 사건으로 확정판결을 받았다는 이유에서 면소 판결을 내렸다. 면소란 더 이상 소송을 진행할 이유가 없을 때 소를 끝내는 것이다. 당시 이 전 회장에게 명의를 빌려준 송문수 전 네오뷰코오롱 사장은 혐의를 인정해 이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재판 말미에 2019년 인보사 사태 이후 한국과 미국의 상이한 대응 방식을 지적했다. 인보사에 대한 면밀한 검증이 선행되지 않은 채 법정 다툼으로 이어진 상황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판부는 바카라 게임 사이트;사태 당시 파장은 상당히 컸고,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한국과 미국 모두 제조를 중단시키는 것은 당연하다바카라 게임 사이트;면서도 바카라 게임 사이트;한국과 미국의 진행 경과는 달랐다바카라 게임 사이트;고 했다. 이어 바카라 게임 사이트;미국은 원인과 착오가 무엇인지 과학적 관점에서 검토한 후 우려가 해소되자 자국민 임상시험을 승인했다바카라 게임 사이트;며 바카라 게임 사이트;반면 한국은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수년간 형사 재판이 이어졌는데 막대한 소송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과학적·사법적 통제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바카라 게임 사이트;고 말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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