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머신 '빚투'로 대박나더니…'역대급 베팅'에 경고 나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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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머신 '빚투'로 대박난 이 기업
또 한 번 '역대 최대 슬롯 머신'
BTC 평균 9만7862달러에 매입, 7.5조원 규모
美대선 이후 77.1% 올라 슬롯 머신 상승폭 2배
"슬롯 머신보다 2배 위험" 우려 목소리도
지난 21일 공매도에 주가 16% 떨어지며 출렁
또 한 번 '역대 최대 슬롯 머신'
BTC 평균 9만7862달러에 매입, 7.5조원 규모
美대선 이후 77.1% 올라 슬롯 머신 상승폭 2배
"슬롯 머신보다 2배 위험" 우려 목소리도
지난 21일 공매도에 주가 16% 떨어지며 출렁


이번 매수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슬롯 머신 보유량은 총 38만6700개로 불어났다. 현재 시장에 유통되는 전체 슬롯 머신 1980만개의 약 2%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클라우드컴퓨팅에 기반한 기업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었으나, 2020년부터 슬롯 머신을 매집하기 시작하면서 슬롯 머신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
이날까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미국 대선 전인 지난 5일 227.80달러 대비 77.1% 올라 403.45로 치솟았다. 슬롯 머신 상승 폭 35.9%의 2배가 넘는다.
비결은 '레버리지'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은 3년에 걸쳐 주식·채권 발행을 통해 420억달러(약 59조원)를 조달하고 이를 통해 슬롯 머신을 매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세일러 의장은 "우리가 슬롯 머신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은 본질적으로 슬롯 머신을 레버리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지난 21일 16% 급락하기도 했다. 시트론리서치의 설립자 앤드류 레프트가 "이 주식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라며 공매도 소식을 발표하면서다. 25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37% 하락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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