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작가] 늘어진 쇠사슬·빛 잃은 조명…그의 예술엔 쓸쓸함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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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보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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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동 갤러리 에바프레젠후버에서 열리고 있는 보이스 개인전에서 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천장에 설치된 모빌(움직이는 조각) 작품인 ‘파도의 무게’에서 보이스는 쇠사슬과 쇠막대 등 간단한 재료들을 통해 달이 뜬 밤 수양버들 가지가 늘어져 있는 듯한 풍경을 연출했다. 보이스는 “작품이 계속 불안정하게 흔들리도록 만들어 꿈과 기억이 주는 애잔한 느낌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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