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카드사 DX 돕는 이노룰스…"美 경쟁 솔루션보다 20배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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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문가도 프로그램 쉽게 활용
"디지털전환 이어 AI전환 지원"
"디지털전환 이어 AI전환 지원"

이 회사 제품의 강점은 최소한의 코딩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로코드(low code)’다. 마치 레고 블록을 쌓듯 시각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프로그램을 제작·수정할 수 있다. 정보기술(IT) 비전문가인 직원도 쉽게 프로그램을 작동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최근 일본에서 IT 개발인력 부족 현상으로 로코드 시장이 커지는 것도 호재다. 김 대표는 “손보재팬 프로젝트 수주 이후 일본 오릭스·AXA·아플락생명 등 20개 이상 기업에 우리 제품을 추가로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판매파트너사도 늘릴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일본 파트너사가 2곳인데 연말까지 5곳으로, 내년에는 2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베트남 대만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목표는 인공지능전환(AX)을 돕는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생성형 AI 기술이 등장한 이후 시장 트렌드는 DX에서 AX로 진화하고 있다”며 “생성형 AI용 신제품을 개발해 고객사들이 더 높은 수준의 DX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룰스는 지난해 AI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올해 1~3분기에 누적 영업이익 13억원을 올려 흑자 전환했다. 김 대표는 “작년 말부터 금융업계에서 IT 투자 관련 대규모 프로젝트가 많아지면서 수주 잔액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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