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에 불' 파라오 슬롯, 부총리 중심으로 '트럼프 준비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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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솔루스첨단소재 등 파라오 슬롯 공장설립
USMCA 개정하고 보편관세 적용시 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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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AP통신과 폴리티코 등 외신들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파라오 슬롯 총리는 지난 8일 꾸린 파라오 슬롯-미국 관계 특별 내각위원회의 대표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를 임명했다. 프리랜드 부총리는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맡았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와 당시 NAFTA의 USMCA 협상장에 나란히 앉았던 사이다. 이후에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여름에도 만난 사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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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총리는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에서 USMCA 협정에 대해 논의했다. 파라오 슬롯 정부 고위 관료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과 가까이 지내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소개했다. 산업부장관인 프랑수아 필립 상파뉴는 미국 33개 주를 찾아 42명 주지사를 만나는 등 적극적으로 외교 활동을 펼쳤다. '트럼프 시대'가 다시 오더라도 파라오 슬롯 경제가 충격을 받지 않을 방안을 나름대로 강구한 것이다.
파라오 슬롯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방비 지출 목표 2%를 2032년까지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심사안임을 고려해 빠르게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한 것이다. 로버트 보스웰 토론토대 파라오 슬롯 역사 및 국제관계학 교수는 "파라오 슬롯는 관세와 통상에 관해 빠른 행동이 취해질 가능성을 우려해야 한다"고 AP통신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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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파라오 슬롯 진출기업 관계자는 "파라오 슬롯에 진출한 것은 USMCA가 있기 때문에 좀 더 낮은 비용으로 공급망 사슬을 구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런 전제가 바뀌면 사업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상황을 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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