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배우 에단 호크가 자서전처럼 펴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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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구원
에단 호크 지음 / 김승욱 옮김
다산책방 / 344쪽|1만7000원
에단 호크 지음 / 김승욱 옮김
다산책방 / 344쪽|1만7000원
![[책마을] 배우 에단 바카라 토토 사이트가 자서전처럼 펴낸 소설](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AA.38277045.1.jpg)
앞서 출간된 두 권의 소설에서 독자들은 ‘배우 에단 호크’의 흔적을 찾으려 애썼다. 절망한 그는 더 이상 소설을 쓰지 않기로 다짐했다. 고민에 빠져 있던 호크에게 한 출판 관계자가 “당신이 가장 잘 아는 이야기를 쓰라”고 조언했고, 이에 따라 세 번째 소설을 완성했다. 이번 책을 내놓기까지 20년이 걸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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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연을 마친 다음 날, 뉴욕타임스로부터 ‘완벽한 작품의 유일한 문제점’이라는 혹평을 듣지만 하딩은 좌절하지 않는다. 연기의 본질에 다가가기 위해 더욱 고군분투한다.
작가는 싫어하겠지만 소설 속 주인공에게 호크가 투영된 듯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마치 자화상을 그려낸 것 같다. 연극을 통해 완전히 구원받은 하딩처럼 호크는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상처를 치유해나가면서 성장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금아 기자 shinebij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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