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내년부터 인터넷 기반 인터넷 바카라능력시험(TOPIK)을 연 3회에서 6회로 확대 시행한다. 외국인 사이에서 ‘인터넷 바카라 열풍’이 불면서 시험 응시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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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교육부는 인터넷 기반 시험(IBT) 인터넷 바카라능력시험을 연 3회(6개국)에서 6회(13개국)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넷 바카라능력시험 Ⅰ·Ⅱ 평가는 지필시험 6회, IBT 6회로 총 12회 치러진다. 말하기 평가는 IBT로 총 3회 이뤄질 예정이다.

1997년 도입된 인터넷 바카라능력시험은 인터넷 바카라 사용 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평가하는 시험이다. 평가 결과는 국내 대학 유학 및 취업과 정부 초청 장학생 프로그램(GKS), 국외 대학의 인터넷 바카라 관련 학과 학점 및 졸업 요건 등에 활용된다.

최근 K드라마, K팝 등의 열풍으로 인터넷 바카라 시험 응시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16년 25만141명이던 응시자는 지난해 42만1812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8월 기준으로 이미 42만8585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주관기관인 국립국제교육원 인터넷 바카라능력시험센터는 원격감독 기능, 문항 자동생성 및 채점 기능 등을 갖춘 인터넷 바카라능력시험 디지털 체제 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문제 출제 방식도 출제본부 운영 방식에서 문제은행 출제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정작 외국인이 체계적으로 인터넷 바카라를 배울 수 있는 곳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에서 인증·지원하는 재외한글학교는 2019년 1735곳에서 지난해 1433곳으로 302곳 감소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세종학당재단이 세종학당을 248곳 운영하지만, 일부 국가에선 대기가 매우 긴 것으로 알려졌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