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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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채권 수익률이 안정되고 원유 가격이 3% 넘게 하락한 가운데 상승으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경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1% 위아래로 등락하고 있고 S&P500은 0.6% 올랐다. 전 날 1.2% 하락한 나스닥 종합은 1% 상승 출발했다. 러셀2000지수는 거의 변화가 없다.

엔비디아는 폭스콘의 멕시코 GB200 공장이 강력한 수요로 건설중이라는 소식에 전 날 상승세에 이어 이 날도 3% 넘게 상승했다. 전 날 16% 급등한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3.7% 하락으로 돌아섰다. 전 날 3.7% 급락한 테슬라는 1.1% 반등한 2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당국이 9월에 발표한 경기부양책에 대해 이 날 추가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 후속 실행방안을 내놓지 않자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들은 일제히 급락으로 돌아섰다.

전 날 4%를 돌파했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2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051%를 기록했으나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4bp 내린 3.99% 로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 주에 급등했던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을 앞두고 미국이 이 지역의 확전을 막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스라엘-레바논 휴전이 논의중이라는 소식에 3% 이상 크게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 날보다 3.5% 하락한 배럴당 74.30달러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브렌트유도 3.5% 하락한 78달러 초반대로 떨어졌다.

블룸버그 달러현물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0.1% 상승한 148.03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지난 4일 시장을 놀라게 한 블록버스터 9월 일자리 보고서 이후 다우가 새로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으로 한주를 마감했다. 그러나 노동시장의 뜻밖의 강세가 연준이 향후 금리 인하에 소극적일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채권 수익률이 급등하고 열광이 줄어들었다.

8일에는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 수잔 콜린스와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라파엘 보스틱을 포함한 연준 간부들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