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수사' 드라이브 거는 슬롯사이트 지니…딸 다혜씨 소환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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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물 분석·포렌식 마치는 대로 소환 전망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방슬롯사이트 지니청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다혜 씨의 서울 주거지와 전시 기획사, 제주도 한림읍 소재 별장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과 포렌식을 마치는 대로 다혜 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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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국민의힘과 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이 2020년 9월~2021년 4월 4차례에 걸쳐 서씨의 취업과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 경위 간 대가성을 규명해달라며 문 전 대통령을 슬롯사이트 지니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다.
슬롯사이트 지니은 지난해 4월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와 함께 수백억원대 배임을 공모한 혐의로 이 전 의원을 불구속 기소한 뒤부터 서씨 취업 특혜 사건으로 수사의 방향을 틀었다. 작년 3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 인사혁신처에 이어 중기부와 중진공이 공동 출자한 한국벤처투자 등을 압수수색했고, 올해 들어 문재인 정부 때 재직했던 인물들을 불러들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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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슬롯사이트 지니 인사가 이뤄진 뒤에는 이 의혹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를 기각한 감사원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8월 20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8월 31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를 차례로 소환했다. 지난 9일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친인척 관리 업무를 맡았던 전 청와대 행정관 신모 씨를 상대로 공판 기일 전 증인신문도 진행했다.
신씨를 포함한 주요 인물들은 슬롯사이트 지니 조사에서 일관되게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추석 연휴 이후 이르면 이달 이뤄질 가능성이 큰 다혜씨 소환 조사에서도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다혜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나는 내 아버지에게 칼을 겨누기 위해 즈려밟고 더럽혀져야 마땅한 말”이라며 슬롯사이트 지니 수사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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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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