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한 프로의 '슬롯의 역사와 미래'
[4인4색 재미있는 슬롯 해석] 슬롯의 역사
슬롯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구기 종목입니다. 네덜란드의 하키 종목이 영국령 스코틀랜드에 넘어오며 시작됐다는 설과 스코틀랜드 양치기들의 토끼굴에 돌을 쳐서 넣는 놀이가 발전돼 슬롯가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슬롯가 스코틀랜드 전역에 퍼지면서 1834년 윌리엄 4세는 세인트 앤드루스 슬롯클럽에 '로열 앤드 에인션트 슬롯클럽(Royal and Ancient Golf Club)'이라는 명칭을 붙였고 처음으로 13개 항목의 슬롯 규칙이 제정·공포되면서 본격적인 스포츠 경기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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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근대화적인 부흥을 거듭하게 됐고 'PGA 투어'가 창설되며 거대한 스포츠 산업의 한 분야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슬롯는 고종 37년, 1900년경 영국인 선교사들의 소개로 시작됐으며 처음에는 원산 바닷가 근처에 6홀의 코스를 만들어 놓고 슬롯를 쳤습니다. 이 장소는 1927년 서울 컨트리클럽 설립의 기초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일제 강점기를 맞으며 한국인들은 슬롯 플레이어(golf-player)의 역할보다 일본 군과 관료들의 도우미(caddie) 역할을 했습니다. 해방이 되고 한국 전쟁이 끝난 1968년, KPGA(한국프로슬롯협회)가 신설되면서 정식 상금이 걸린 스포츠 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춥니다.

귀족들의 폐쇄적인 놀이였던 슬롯는 더 이상 그들만의 스포츠가 아닌 전 세계 모든 사람들과 함께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슬롯닷컴 The Lifeist 젠트리 프로골프단 양지한 골프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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