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전략, AI로 순식간에 복사…개미들도 '메이저사이트의 귀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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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메이저사이트를 바꾼다
(2) 챗GPT發 혁명…누구나 '자동거래 프로그램' 만든다
'큰손들'만의 전유물이던 메이저사이트
증권사 개방형 API 서비스 활용
코딩 몰라도 챗GPT로 코드 구현
주당순이익 등 토대로 종목 추려
"대량 정보 신속 처리 가능하지만
아직 '시장의 심리'는 알 수 없어"
(2) 챗GPT發 혁명…누구나 '자동거래 프로그램' 만든다
'큰손들'만의 전유물이던 메이저사이트
증권사 개방형 API 서비스 활용
코딩 몰라도 챗GPT로 코드 구현
주당순이익 등 토대로 종목 추려
"대량 정보 신속 처리 가능하지만
아직 '시장의 심리'는 알 수 없어"

콘텐츠 기업 직원인 30대 개인메이저사이트자 김모씨는 ‘메이저사이트의 귀재’ 워런 버핏과 그의 스승으로 알려진 벤저민 그레이엄의 메이저사이트법에 따라 종목을 발굴하고 매매한다. 책에서 본 대가들의 메이저사이트 전략과 매수·매도 근거를 챗GPT에 입력해 코드로 개발했다.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부채비율, 유동비율,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등도 컴퓨터가 계산해 종목을 추려준다.
○버핏의 메이저사이트 전략도 ‘복사’

개인메이저사이트자 간 프로그래밍 코드 공유도 활발하다. 메이저사이트자 커뮤니티 등에선 주식 거래 관련 코드를 팔거나 무료로 공개하는 ‘고수’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웹 기반 프로그래밍 앱인 주피터노트북 등을 통해 시각화한 데이터 자료를 공유하는 이들도 많다. 한국거래소 등에서도 데이터를 제공하지만 대부분이 전 종목·전 항목을 통으로 담은 데이터여서 원하는 숫자만 골라내 시각적으로 바로 확인하기 어렵다. 개인메이저사이트자 이강훈 씨는 “일과 중 짬을 내 메이저사이트하는 이들은 1분 1초가 아깝기 때문에 시각화 데이터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메이저사이트를 도깨비방망이로 봐선 안 돼”
다만 AI가 메이저사이트 결정을 위한 정답을 찾아주지는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AI가 급변하는 시장 심리까지 모두 파악할 수는 없는 만큼 메이저사이트 결정 전부를 일임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AI는 사람이 만든 데이터를 학습해 자료 범위 내에서 판단을 내린다”며 “종목이나 섹터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는 데엔 한계가 있다”고 했다.대신 AI를 자동화 도구로 쓰면 메이저사이트 경쟁력을 확 끌어올릴 수 있다. 강 대표는 “AI는 막대한 정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정해진 정보 범위 안에서 반복 작업을 맡기는 식으로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이 매일 돌리는 자동화 코드는 300여 개에 달한다. 펀드별 일일 수익률부터 리서치 자료 요약 등을 AI가 대신하고 있다. 반복 작업을 통해 지표별 주요 범위를 파악한 AI가 이른바 ‘손절’할 만한 종목 등을 자동 탐지해 알려주기도 한다. 강 대표는 “주니어 애널리스트 여러 명이 1주일 꼬박 걸려 할 일을 AI는 단 수초 내에 해낸다”며 “반복 작업은 AI가 자동화하고, 이를 통해 절약한 시간은 사람이 더 깊은 고민을 해 메이저사이트 결정을 내리는 데 쓰기 때문에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한결/양현주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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