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민경 기자
사진=신민경 기자
개인 주식투자자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또 다시 거리로 나서 금융투자소득세(꽁 머니 카지노 3 만) 폐지를 촉구했다.

이날 오후 한투연 회원 1000여명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 모여 '꽁 머니 카지노 3 만 폐지'를 촉구하는 8·15 촛불집회를 열었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한국 주식시장은 비용 차감 후 이익이 세계 최저 수준인 마이너스(-)7.1%로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 브라질, 남아공, 인도네시아, 남아공보다 못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주요 선진국들만 시행 중인 꽁 머니 카지노 3 만를 시행하는 것은 개인투자자들에게 화약을 들고 불 속으로 가라고 떠미는 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예하는 것 또한 인공호흡기를 달아주는 악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폐지만이 침체일로의 주식시장을 살리는 유일한 답"이라며 "민주당은 8~9월 중에 대승적으로 꽁 머니 카지노 3 만 폐지를 선언하고 오는 11월 중에 폐지법안을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꽁 머니 카지노 3 만는 우리나라가 선진국 수준 환경으로 올라섰을 때 사회적 논의를 거친 뒤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야는 현재 '꽁 머니 카지노 3 만'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꽁 머니 카지노 3 만는 대주주 여부와 상관없이 일정 금액이 넘는 금융투자소득(국내 주식 5000만원·기타 250만원)에 세금을 매기는 제도다.

정부와 여당은 최근 주식 폭락을 계기로 '꽁 머니 카지노 3 만 폐지' 공론화에 힘쓰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말 '2024 세법개정안'을 발표하고 내년 시행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를 국내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해 폐지한다고 밝혔다. 국가 간 자본 이동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꽁 머니 카지노 3 만 시행은 해외로의 자금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내부 이견이 뚜렷해 아직 꽁 머니 카지노 3 만에 대한 당 차원의 입장을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달 2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꽁 머니 카지노 3 만 즉각 폐기에 관한 청원'에는 이날 오후 7시30분 현재 2만6949명이 동의했다. 청원이 올라오고 한 달 내로 5만명의 동의를 얻은 안건은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심의될 수 있다.

신민경 꽁 머니 카지노 3 만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