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반쪽 반등'…공포는 못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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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투매 멈췄지만 변동성 확대 우려
美 서비스지표 호조…코스피 3%, 닛케이 10% 급등
경기침체·엔캐리 청산·중동 전쟁 등 '뇌관' 그대로
美 서비스지표 호조…코스피 3%, 닛케이 10% 급등
경기침체·엔캐리 청산·중동 전쟁 등 '뇌관' 그대로
6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반등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 등이 불거지며 역대 최대폭으로 폭락한 지 하루 만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서비스업 관련 경기지표가 ‘경기 확장 국면’을 가리키자 전날 낙폭이 과도했다고 판단한 투자자의 반발 매수세가 몰렸다. 투매는 멈췄지만 전날 ‘블랙 먼데이’를 불러온 악재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심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당분간 증시는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슬롯 머신 일러스트 3.3% 오른 2522.15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80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2500선을 회복했다. 전날 8.77%, 이틀간 12.10% 하락한 것을 일부 만회했다. 코스닥지수는 6.02% 오른 732.87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12.4% 떨어졌는데 이날은 10.23% 상승해 롤러코스터를 탔다. 하락폭과 상승폭 모두 역대 최대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3.38% 올랐다. 미국 증시도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6일 오전 9시35분(현지시간)께 미국 S&P500지수는 0.4% 올라 장 초반 3대 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분위기 반전 역할을 한 것은 5일 발표된 7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슬롯 머신 일러스트(PMI)다. 전달(48.8)보다 2.6포인트 오른 51.4를 기록했다. 경기 확장 국면 기준선인 50을 넘겨 고조된 미국 경기 침체 우려를 잠재웠다.
이날 증시가 반등했지만 경계심까지는 지우지 못했다. 장중 5% 넘게 급등한 슬롯 머신 일러스트 3%대로 상승폭을 줄였다. 오전 현물을 사들이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203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투자가도 323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경기 침체 여부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문제 등 시장 참여자들이 가진 의심이 해소될 때까지는 시장 변동성이 큰 폭으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노시타 도모 인베스코자산운용 전략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반등이 시장 조정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이 여전히 세계 증시의 매도세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이날 슬롯 머신 일러스트 3.3% 오른 2522.15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80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2500선을 회복했다. 전날 8.77%, 이틀간 12.10% 하락한 것을 일부 만회했다. 코스닥지수는 6.02% 오른 732.87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12.4% 떨어졌는데 이날은 10.23% 상승해 롤러코스터를 탔다. 하락폭과 상승폭 모두 역대 최대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3.38% 올랐다. 미국 증시도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6일 오전 9시35분(현지시간)께 미국 S&P500지수는 0.4% 올라 장 초반 3대 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분위기 반전 역할을 한 것은 5일 발표된 7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슬롯 머신 일러스트(PMI)다. 전달(48.8)보다 2.6포인트 오른 51.4를 기록했다. 경기 확장 국면 기준선인 50을 넘겨 고조된 미국 경기 침체 우려를 잠재웠다.
이날 증시가 반등했지만 경계심까지는 지우지 못했다. 장중 5% 넘게 급등한 슬롯 머신 일러스트 3%대로 상승폭을 줄였다. 오전 현물을 사들이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203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투자가도 323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경기 침체 여부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문제 등 시장 참여자들이 가진 의심이 해소될 때까지는 시장 변동성이 큰 폭으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노시타 도모 인베스코자산운용 전략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반등이 시장 조정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이 여전히 세계 증시의 매도세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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