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네시아의 얼을 느끼다, '헤이바 이 타히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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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1년 처음 시작된 축제는 올해로 어느덧 143회를 맞이했다. 축제는 오랜 역사를 지녔다는 점에서도 특별하지만, 무엇보다 폴리네시아의 전통과 문화를 계승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폴리네시아의 아픈 역사를 들여다봐야 한다.
1844년, 프랑스는 폴리네시아 왕조를 무너뜨리고 식민지로 만들었다. 이와 동시에 민족문화를 말살하기 위한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학교에서는 타히티어 대신 프랑스어만을 사용하게 했고, 전통춤과 노래 역시 금지했다. 이대로 민족의 문화가 잊히는 것을 막기 위해 타히티 사람들이 만든 자리가 바로 헤이바다.


모든 노래는 타히티어 가사로 진행되는데, 내용은 땅과 바다에 대한 감사, 선조들에 대한 존중, 계절에 대한 찬미 등이 주를 이룬다. 타악기의 리듬과 함께 어우러지는 폴리네시안 전통춤에는 원시적인 생명력이 가득하다. 놀라운 것은 이들 모두 전문 댄서가 아닌 아마추어라는 점. 이들은 낮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밤마다 연습하며 무대를 완성해나간다. 한 무대를 만들기까지 준비하는 기간만 무려 4~5개월이라고.



타히티=김은아 토토사이트추천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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