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호실적에 밸류업 기대까지…파라오 슬롯 한 달새 9%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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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파라오 슬롯' 지수는 지난달 5일부터 이날까지 9.91% 올랐다. 이 기간 한국거래소의 KRX 업종 지수 가운데 'KRX 정보기술'(13.28%) 다음으로 높은 가장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 파라오 슬롯사 중에서는 이 최근 한 달 18.73% 상승해 가장 상승폭이 가팔랐다. 이어 (10.13%), (9.47%), (7.04%), (4.59%) 등의 순서였다. 중소 파라오 슬롯사 중에서는 이 31.82%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2분기 파라오 슬롯사 실적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주가도 오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5개 파라오 슬롯사(삼성·미래·한국·NH·키움)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 예상치 합산액은 9138억원으로 3개월 전 예상치인 7913억원 대비 15.48% 상향됐다. 작년 2분기 순이익 합산액(8198억원)과 비교하면 11.46% 늘어났다.
이익 전망치가 상향되면서 증권사들이 하반기 밸류업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미 키움증권은 지난 5월 밸류업 상세 공시를 내놨다. 정부가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늘린 기업에는 5%의 법인세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투자자에겐 저율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만큼 파라오 슬롯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
윤유동 NH투자파라오 슬롯 연구원은 "와 등이 구체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삼성파라오 슬롯 역시 하반기에는 밸류업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우도형 IBK투자파라오 슬롯 연구원은 "미래에셋파라오 슬롯은 총주주환원율 30%를 공시한 만큼 하반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 기대되고 있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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