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주환원을 늘린 기업에 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 선진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관련주의 ‘2차 랠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업계는 고사설 카지노 정책을 펼칠 수 있는 현금 여력을 갖춘 금융주와 자동차, 보험 업종 등에 여전히 투자 기회가 있다고 조언한다.

○잇따라 신고가 찍은 은행주

주주환원 늘리면 세금 깎아준다…정부 발표에 다시 뛰는 밸류업株
3일 은 전날 대비 1.44% 상승한 8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밖에 , , , 등도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은행주는 전통적으로 사설 카지노 높은 대표 업종이다. 이날 정부가 내놓은 자본시장 선진화 대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대책에는 내년부터 기업이 주주환원액(배당·자사주 소각)을 직전 3개년 평균치보다 5% 이상 늘리면 초과분의 5%만큼 법인세를 세액공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기업 투자자의 배당소득세도 경감해준다.

올 들어 금융주가 밸류업 정책 효과로 이미 크게 올랐지만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상쇄하기 위한 정책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금융처럼 배당 여력이 큰 기업엔 아직 투자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사설 카지노 가장 높은 기업은 (7.92%)로 나타났다. (7.81%·3위), BNK금융지주(7.72%·4위), (7.62%·5위) 등 은행주가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車·증권 등 고사설 카지노 기업 ‘눈길’

자동차 업종 역시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주가도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가 조만간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 은 현대차 목표주가를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인 40만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현대차 PBR은 0.6배다.

금융·자동차 업종 외에 올해 사설 카지노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7.87%)가 꼽힌다.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2년간 중단된 배당이 재개될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증권(6.90%)과 (6.86%) 등 증권업, (6.83%) 등도 올해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2019~2023년 매년 사설 카지노성향이 높아진 기업은 (지난해 43.26%) JB금융지주(28.0%) (10.44%) (10.93%) (21.94%) 기업은행(29.39%) 등으로 파악됐다. 다만 세제 혜택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 기업 재무담당자는 “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기업이라면 사설 카지노을 늘릴 수 있겠지만 세액공제 수준(5%)이 낮아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심성미/양현주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