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김밥' SNS서 뜨길래 만들어 팔았더니…품절 대란 [김세린의 트렌드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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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트렌드 연구실 [김세린의 트렌드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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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떴다 하면 신제품으로 '대박'
펀슈머 모시기 나선 식품업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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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떴다 하면 신제품으로 '대박'
펀슈머 모시기 나선 식품업계 이야기

최근 만난 한 대형 식품 제조기업 상품기획자(MD)가 “젊은 층에 통하는 신제품을 선보이려면 SNS 공부는 필수가 됐다”며 한 말입니다. 인스타그램 돋보기 창 기능은 사용자 개인의 관심사부터 젊은이들이 관심 갖는 ‘요즘 것들’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트렌드와 유행 거리가 자주 등장하곤 합니다. 기업슬롯사이트 지니는 여기서 영감을 받은 소재로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하죠.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서,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 MD들에겐 ‘SNS 모니터링’이 필수가 됐다고 합니다.

실제 GS25는 편의점 업계 중 젊은 층 유행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식품을 기획하는 MD들이 SNS 화제성을 잘 파악하는 젊은이들로 다수 포진돼있다는 점도 회사 입장에선 장점입니다. 올해 초 소규모 카페슬롯사이트 지니 내놓은 디저트 ‘고양이 푸딩’ 영상이 유튜브슬롯사이트 지니 500만뷰를 훌쩍 넘기며 눈길을 끌자, GS25가 발 빠르게 ‘푸냥이 푸딩 젤리’를 실제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 상품은 푸딩의 말캉한 재질에 맞게 흔들리는 모습이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젊은 층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편의점 출시 직후 젤리 1위를 독차지하던 하리보사의 ‘골드바렌’ 매출을 제치는 성과를 거뒀을 정도입니다.

펀슈머들은 SNS를 활용해 단종된 상품 재출시를 적극 요구하기도 합니다. 오리온이 지난달 22일 수백건의 슬롯사이트 지니들 재출시 요청을 받아들여 ‘포카칩 스윗치즈맛’을 8년 만에 재출시한 게 대표적 사례입니다. 앞서 오리온은 ‘태양의 맛 썬’, ‘치킨팝’, ‘배배’, ‘와클’ 등을 다시 선보이며 재출시 요청에 부응해 온 바 있습니다. 2014년 선보인 포카칩 스윗치즈맛의 경우 감자의 담백한 맛과 치즈 맛이 잘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제품이지만, 회사가 2016년 제품 라인 재정비에 들어가며 돌연 판매를 중지했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SNS로 재출시 요구가 있었던지라 한 달 만에 판매량 150만봉을 돌파했다”고 말했습니다.

공차코리아를 이끄는 고희경 대표도 공차의 올해 경영·마케팅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슬롯사이트 지니 SNS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바 있습니다. 고 대표는 지난 17일 '2024 공차코리아 기자간담회'슬롯사이트 지니 “SNS 등을 통해 얻은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우리만의 맛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며 “티 전문 브랜드라는 본질을 놓치지 않으면서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독창적인 메뉴 개발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엔 ‘트렌드가 없는 게 트렌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젊은 층이 찾는 트렌드는 빠르게 변합니다. ‘왜 이걸 먹고, 찾고, 즐기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던 젊은 문화. 유통업계는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이 즐기는 것들이 기업 마케팅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여깁니다. 다양한 트렌드를 다루고 연구하는 김세린의 트렌드랩(실험실)슬롯사이트 지니는 ‘요즘 뜨는 것들’을 소개합니다.
김세린 슬롯사이트 지니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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