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P500지수가 빅테크를 기반으로 연일 최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저평가된 콘텐츠·온라인 바카라 기업에 투자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CNBC는 월가 애널리스트 의견을 모아 S&P500 편입 상장사 중 온라인 바카라 종목 26곳을 선정했다. 12개월 추정 목표주가가 지난 14일 종가보다 20% 높은 경우를 기준으로 삼았다. CNBC는 “골드만삭스가 S&P500지수 연말 예상치를 5600으로 제시하는 등 투자은행(IB)들은 향후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선별 기업들은 하반기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유망 섹터는 정보기술(IT)·콘텐츠, 온라인 바카라, 항공 등이었다. 디즈니, 아마존, 셰브런, 코테라온라인 바카라, 엑슨모빌 등이 26개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이 중 디즈니는 목표주가 괴리율이 24.8%로 주가 상승 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디즈니는 지난 1분기 매출 220억8000만달러(약 30조5600억원)로 시장 전망치를 0.1% 밑돈 실적을 냈다. 당시 주가는 9.51% 폭락했다. 글로벌 IB 구겐하임은 “테마파크 수요가 탄탄해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가 애널리스트 75%는 디즈니 매수를 추천했다.
아마존도 현 주가 대비 22.1%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 4월을 기점으로 다른 빅테크에 밀려 횡보 중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광고와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가 남은 기대 요인이다.
온라인 바카라 관련주도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글로벌 석유업체 셰브런은 향후 1년 내 주가가 20.8%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정유 제품 마진 감소와 천연가스 가격 급락은 온라인 바카라 기업의 큰 걸림돌이었다. 등락을 거듭한 셰브런 주가 역시 올 들어 3.88% 상승하는 데 그쳤다. IB들은 셰브런이 남미 가이아나 유전 사업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가 상승이 저조한 코테라온라인 바카라, 엑슨모빌, 데번온라인 바카라 등 온라인 바카라 기업도 업황 개선 전망과 함께 추천 리스트에 올랐다.
일부 종목은 주가가 상승 중인데도 온라인 바카라 종목으로 선정됐다. 유나이티드항공홀딩스는 올 들어 주가가 18.32% 상승했다. IB들은 유나이티드항공이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어 주가가 43.4% 더 오를 수 있다고 봤다. 견조한 실적을 낸 벅셔해서웨이B도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 회사는 의결권에 차등을 두고 두 종류(클래스A·B)로 상장돼 있는데,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클래스B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클래스B 목표주가 괴리율은 20.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