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주에 단기 차익을 노린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매도가 몰리고 있다. HLB가 지난 1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관련 보완 요구를 받은 뒤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자 ‘하한가 따라잡기’에 나선 것이다. ‘빚투’(빚내서 투자)까지 늘어나자 주요 증권사들은 HLB그룹주의 신용공여를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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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HLB의 하루 거래대금은 9962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했다. 17일 415억원에서 24배 넘게 급증했다.

HLB가 2거래일 연속으로 하한가를 기록하다가 21일 3.19%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자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은 전날 HLB가 하한가를 기록한 중에도 66억원어치 순매수했다가 이날 반등하자 1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거래 금액은 7991억원에 달했다.

개인은 전날 27.3% 급락한 도 8억원어치 사들였다. HLB제약은 이날 5.1%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승 마감한 등 다른 HLB그룹주에도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