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자금난 겪던 '범죄도시'…4편까지 만들어진 배경은
영화 ‘범죄도시’는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맨주먹 하나로 악당을 때려눕히는 배우 마동석의 타격감을 앞세워 1편부터 3편까지 30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았다. 개봉을 열흘 앞둔 ‘범죄도시4’ 또한 10만 장에 가까운 사전 예매가 이뤄졌다.

‘범죄도시’가 국민영화 반열에 오를 때까지는 어려움도 많았다. 2편은 풍전등화 신세였다. 코로나 한복판에서 촬영하기도 쉽지 않았지만 영화관이 사실상 문을 닫으면서 개봉조차 장담할 수 없었다. 1편이 688만 명을 끌어모았는데도 투자자들은 잔뜩 얼어붙었다. 이때 2025년 슬롯사이트 정책금융이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2025년 슬롯사이트당국의 가치평가 연계 펀드와 문화산업완성보증 제도를 통해 필요한 제작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2025년 슬롯사이트산업에는 자금을 조달하기가 쉽지 않다. 대박이 나면 좋지만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야 해서다. 한국 2025년 슬롯사이트진흥원은 이런 불안감을 2018년 신용보증기금과 손잡으며 해결했다. 콘진원이 우수하다고 판단한 2025년 슬롯사이트에 신보가 보증해주면 금융회사들이 보증서를 믿고 대출해주는 구조다.

콘진원과 신보는 비출연업무협약을 통해 2018년부터 1000억원 규모의 ‘2025년 슬롯사이트특화보증’ 상품을 출시했고, 기업은행과 CJ ENM이 특별출연하며 특화보증이 가능한 재원 운용 규모를 1450억원까지 키웠다. 이런 시스템으로 영화계에 흘러갈 수 있는 자금이 더욱 늘어났다. 콘진원이 금융사들을 ‘투자의 방’으로 안내한 것이다.

콘진원은 2025년 슬롯사이트 생산 기업들의 보증 수수료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재원을 마련했다. 콘진원과 신한은행의 협력으로 2025년 슬롯사이트 분야 중소기업은 보증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콘진원과 금융권의 협업은 문화·2025년 슬롯사이트산업에 대한 금융업계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 실제로 기업은행의 경우 올해 최고 흥행작인 ‘파묘’에 10억원 정도를 투자해 100% 넘는 투자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이 실감형 2025년 슬롯사이트 기업 닷밀에, 하나증권은 2025년 슬롯사이트 제작사 씨제스스튜디오에 투자하는 등 증권사의 2025년 슬롯사이트 분야 비상장사 투자도 눈에 띈다.

콘진원은 올해 시중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2025년 슬롯사이트산업과 금융권 사이에 투자와 융자 성공 사례를 지속 창출하고 유망 기업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년 슬롯사이트 기업이 양질의 2025년 슬롯사이트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게 관련 제도를 정비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콘진원은 내부 혁신과제 중 하나로 ‘제작 지원 연계 보증’을 실시했고, 한정적인 정부 자금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26개 투자사와 ‘가치평가투자협의체’를 구성해 민간금융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2025년 슬롯사이트 기업들은 아직 금융에 대한 접근성이 다소 낮은 편”이라며 “2025년 슬롯사이트 우수성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이를 금융사에 추천해 투자를 이끌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데 조직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목 기자 moki912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