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지 않는 사람들의 공화국'에서 소리치는 화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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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 리퍼블릭展
비극과 부조리를 모른 척 하는
세상 인심과 무기력함 드러내
비극과 부조리를 모른 척 하는
세상 인심과 무기력함 드러내

서울 성북동 제이슨함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데프 리퍼블릭(Deaf Republic)’(들리지 않는 사람들의 공화국)은 이런 현실을 다룬 전시다. 우크라이나 출신 미국 작가 일리야 카민스키의 시집에서 이름을 따왔다. 그의 시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폭력에 저항하기 위해 귀가 들리지 않는 척한다. 함윤철 대표는 “이 세상에는 수많은 비극과 부조리가 존재하지만 우리는 이를 외면하며 일상을 살아간다”며 “이런 모순적 상황을 조명하는 작품을 모았다”고 말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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