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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서 검찰에 입건된 카지노 꽁 머니사범이 76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허위사실유포 및 흑색선전사범의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검찰청은 전날 기준 제22대 국회의원카지노 꽁 머니 카지노 꽁 머니사범 중 765명을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5명이 기소되고 51명이 불기소 처리됐다. 나머지 709명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총선 카지노 꽁 머니사범의 숫자는 제21대 총선에서 입건된 1270명의 약 60%에 해당하는 수치다. 대검 측은 "종전과 달리 경찰에 접수돼 경찰 자체 수사 중인 카지노 꽁 머니사범 통계는 미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총선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행정복지센터를 침입해 카메라를 설치한 사범 3명은 공직카지노 꽁 머니법 위반이 적용되지 않아 통계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유형별로는 허위사실유포 및 흑색선전사범이 315명(41.2%)으로 가장 많았다. 금품카지노 꽁 머니사범이 141명(18.4%), 카지노 꽁 머니폭력·방해사범이 34명(4.4%), 공무원·단체 불법사범이 31명(4.1%)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제19대 총선 이후로 허위사실유포 및 흑색선전사범은 금품카지노 꽁 머니사범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추세다. 19대 총선에서 허위사실유포 및 흑색선전사범은 31.1%를 기록하며 30.5%를 기록했던 금품카지노 꽁 머니 사범을 앞질렀다. 전자의 비율은 제20대 총선에서 41.8%, 제21대 총선에서 36.8%를 기록하며 꾸준히 올랐지만 후자의 비율은 같은 기간 17.9%, 17.0%를 기록하며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검찰 관계자는 "카지노 꽁 머니 사건은 6개월의 단기 공소시효가 적용되는 만큼 어려움이 있다"며 "경찰·카지노 꽁 머니관리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지속해서 협력해 카지노 꽁 머니범죄 수사와 처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