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사이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메이저사이트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올해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국민의힘 구원투수로 정계에 등판한 지 약 석 달 반 만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사이트;저는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메이저사이트;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메이저사이트;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메이저사이트;며 메이저사이트;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메이저사이트;고 했다.

이어 메이저사이트;야당을 포함해 모든 당선자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부탁드린다메이저사이트;며 메이저사이트;함께 치열하게 싸워주시고 응원해주신 동료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료들, 당선되지 못한 우리 후보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메이저사이트;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메이저사이트;우리가 국민들께 드린 정치 개혁의 약속이 중단 없이 실천되길 바란다메이저사이트;며 메이저사이트;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국민만 바라보면 그 길이 보일 거라 생각한다. 100여일간 저는 모든 순간이 고마웠다메이저사이트;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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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직 사퇴 후 계획을 묻자 메이저사이트;특별한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메이저사이트;며 메이저사이트;어디에서 뭘 하든 나라 걱정하면서 살겠다메이저사이트;고 했다. '정치를 계속할 거냐'는 질문에는 메이저사이트;저는 제가 한 약속을 지키겠다메이저사이트;고 했다. 그는 총선 직전 언론 인터뷰에서 메이저사이트;공공선을 위해 몸을 바치겠다메이저사이트;며 총선 후에도 정치인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었다.

총선 패배 원인에 대해서는 메이저사이트;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책임은 오로지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메이저사이트;고 했다. '총선 패배에 대해 대통령실과 공동 책임이 있다'는 말이 나오는 데 대해선 메이저사이트;제 책임메이저사이트;이라고 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6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전격 취임했다.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은 지 닷새 만으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위기론에 휩싸인 국민의힘의 국면 전환을 위한 구원투수 격으로 등판한 것이었다.
한동훈 메이저사이트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메이저사이트 당사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김병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김병언 기자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을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한 위원장은 총선 국면에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골자로 한 정치 개혁을 꾸준히 주장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해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도 종종 나왔다.

메이저사이트;4월 10일까지 완전히 소진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생각메이저사이트;이라고 한 한 위원장은 결국 총선 전날 탈진할 정도로 이번 선거에 사력을 다했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평가다. 한 위원장이 이번에 물러나지만,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넘긴 만큼 '한동훈 책임론'이 크게 불거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메이저사이트;(책임론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지만, 참패의 기준은 100석 미만메이저사이트;이라며 메이저사이트;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 기간 탁월한 정치적 감각과 판단력을 보여줬다메이저사이트;고 했다.

홍민성 메이저사이트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