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없는 트럭 고속도로 달린다…"1만1000명 해고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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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로라이노베이션, 텍사스서 트럭 20대 운행
텍사스 등 24개 주, 조건 충족 시 온라인 슬롯 허용
캘리포니아는 사고 이후 온라인 슬롯택시 운행 금지
오로라 "엄격한 안전 기준 채택…교훈 배우는 중"
美 정부, 2026년까지 일자리 1만1000개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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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슬롯 자동차 개발 기업 오로라이노베이션(이하 오로라)은 올해 말까지 온라인 슬롯 트럭 20대를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와 휴스턴 사이 386㎞ 도로에서 운행할 계획이다. 미국 전역에서 수천 대의 온라인 슬롯트럭을 운영하는 게 회사의 목표다. 유타주 온라인 슬롯차 개발 업체 코디악 로보틱스 역시 올해 텍사스주에서 온라인 슬롯 트럭을 운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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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규제 기조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선 최근 온라인 슬롯차를 규제하는 주가 늘고 있다. 온라인 슬롯차로 인한 사고와 일자리 감소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샌프란시스코주는 제네럴모터스(GM)의 온라인 슬롯 자회사인 크루즈의 온라인 슬롯택시 운행을 허가한지 두 달만인 지난해 10월 다시 운행을 금지했다. 그 사이 크루즈 차량이 무단횡단 보행자를 치고 6m 정도 끌고 가는 등 여러 사고가 발생했다. 트럭 운전사 지역 노조인 팀스터스 856의 피터 핀 부회장은 "작은 차량에서도 재앙이 일어났다"라며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대형 트럭에 사람이 없을 거라는 생각은 정말 무섭다"고 지적했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화물업계 종사자들은 온라인 슬롯 트럭의 상용화 가능성을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27년째 텍사스주에서 트럭을 몰고 있는 리처드 개스킬(50)은 "온라인 슬롯 기술은 너무 새로워 신뢰하기 어렵다"라며 "이런 기술이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생각이 안 든다"고 했다. 미국 국토교통부는 2021년 보고서를 통해 2026년까지 장거리 운전자 인력의 2%인 1만1000명이 해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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